전국한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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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
제공일자 |
2008년 7월 3일 | |
부 장 |
장기선 |
525-1053 | |
담 당 자 |
조해인 |
597-2377 | |
■ 총 1 쪽 ■ |
총리와 보수단체의 미국산 쇠고기 찬양을 규탄한다
미국산 쇠고기 시식회를 연 국무총리에 이어 보수단체들이 오는 12일 미국산 쇠고기 시식회를 연다고 대대적으로 밝혔다.
이들이 하겠다는 시식회용 고기는 수입위생조건 개정 이전의 조건하에 수입되다가 SRM 발견으로 인해 검역이 중단돼 계류돼 있던 물량이다. 수입위생조건 개정 이전에 “30개월 미만의 뼈없는 살코기”로 들여온 쇠고기로 무슨 안전성을 증명하겠다는 것인지, 이는 미국산 쇠고기를 반대하는 촛불 민심을 무마시키고 국민을 호도하려는 쇼일 뿐이다.
지난 5월 정부가 일간지에 게재한 미국산 쇠고기 찬양광고에, 추가협의 후 농식품부와 외교부도 광고를 내어 한우농가의 가슴을 멍들게 만들었다. 그런데 광고까지 모자라 행정부 수반의 최측근인 총리까지 나서서 시식을 통해 미 쇠고기 홍보를 한다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며, 이 땅에서 한우를 기르는 농가들의 가슴에 대못질을 하는 것이다.
한우값 폭락은 뒷전인채 그대로 두고 보면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반대가 무서워 서둘러 시식회를 여는 총리, 더 나아가 이 정부는 대체 어느 나라의 정부인지 묻고 싶다.
얼마전 미 도축장 중 한국수출작업장 중 한 곳에서 생산된 쇠고기에서 O-157균이 발견돼 또 리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중단을 해야 할 상황에서 진상조사는 못할망정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시식회를 열고 국민의 관심을 돌리려는지 도무지 알 수 없다.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 홍보를 그만두고 지금이라도 촛불집회 등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도탄에 빠진 국민과 한우농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