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양보…정부는 주권국의 면모를 보여라

by 관리자 posted Jun 2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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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 한 우 협 회

우:137-878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1동 1621-19 / 전화:02)525-1053. 597-2377/전송:02)525-1054

성 명 서

제공일자

2007년 6월 26일

차  장

김영원

525-1053

담 당 자

조해인

597-2377

           ■ 총 1 쪽 ■

또다시 양보…정부는 주권국의 면모를 보여라


농림부는 미국 내수용 쇠고기를 수출한 카길과 타이슨사에 대한 한국 수출선적 중단 조치를 해제한다고 한다.

오늘(26일) 농림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5월 29일과 6월 4일, 18일 미국산 내수용 쇠고기를 수입한 카길과 타이슨사의 작업장 6개소에 대해 취했던 한국 수출선적 잠정 중단조치를 26일자로 해제한다"고 밝히고 그 이유가 “카길과 타이슨은 잘못이 없고, 수출업체와 미국 검사관이 문제였다”고 미국의 입장을 밝혔다.

여기서 20만 한우인들은 이제까지 수차례 수입위생조건을 어기면서도 쇠고기 수출기업의 이익만을 반영하는 미국 정부의 작태에 울분을 금치 않을 수 없다. 또 내수용 쇠고기가 수출업자에게로 유통되어 비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수출검역증명서를 발급받고, 한국으로 들여오는 유통체계를 갖춘 미국의 믿을 수 없는 쇠고기를 우리 국민들이 먹어야 한다는 점에 통탄치 않을 수 없다.

미국은 이런 쇠고기가 수출되는 유통과정에서 수출검역증명서를 내준 미국 식품안전검사청(FSIS) 검사관 한사람의 잘못이 있었을 뿐 카길과 타이슨의 잘못은 없다고 변명하고 있지만, 만약 통뼈가 발견되지 않았다면 수출검역증 위조 문제 등은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미국산 쇠고기는 신뢰를 할 수가 없다.

미국은 앞으로 당분간은 한국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은 수출작업장 부설 보관장 42개에서 생산된 쇠고기만 한국수출을 허용키로 하는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 조차도 믿을 수 없다. 일정 시일이 지나면 다른 보관장도 허용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미국 스스로가 광우병 검사체계를 철저히 구축하기 전까지는 쇠고기를 수출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제발 정신차리고 미국산 쇠고기에 대하여 주권국의 면모를 보여줄 것을 당부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