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협회 회장단 국무총리 면담...한우산업 특단의 대책 마련 촉구

by 관리자 posted Jul 0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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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가 브랜드다!

전 국 한 우 협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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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  도  자  료   (2008.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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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협회 회장단, 한우산업 특단의 대책 마련 촉구

한승수 국무총리 면담…항의 표시로 한우 12㎏ 전달


전국한우협회는 최근 한승수 국무총리의 미국산 쇠고기 구입 및 청와대 급식과 관련,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홍보는 올바른 정부 역할에서 벗어난 것이라는 항의의 뜻으로 한우고기 및 사골 등 12kg을 전달했다.

남호경 회장 등 전국한우협회 회장단은 7월7일 오후 3시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한승수 국무총리를 항의 방문, 미국산 쇠고기가 아닌 한우의 소비에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고 한우산업 회생 대책을 촉구했다.


남호경 회장은 “한우농가들은 미국산 쇠고기 협상으로 인해 소값 폭락 등 피해가 심각하지만, 정부는 한우농가 대책 마련에 뒷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정호영 전국한우협회 경남도지회장은 사료값 인상으로 인한 농가의 고충을 설명하고 “한우산업에 대해 정부가 버리지 않았다는 믿음을 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또 원산지 표시제가 전면 시행되게 됐지만 정부의 인력·재원이 현실적으로 부족하여 소비자 불신이 팽배해 소비가 위축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회장은 이에 대해 “한우농가들이 홍수출하를 하면 공급이 늘어나 가격이 떨어지는데, 총리께서 나서서 대기업 등에서 한우고기를 명절 선물로 애용할 수 있게 당부해달라”고 건의했다.


박승술 전국한우협회 전북도지회장은 “미국산 쇠고기 사태와 관련해 정부를 보면서 한우농가는 정부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고 밝히고 “한우사육에 대한 미래가 불투명한데 정부가 계속 미국산 쇠고기 이야기만 해서 농가들이 원망 섞인 이야기가 많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박회장은 이어 “정부가 농가의 절박한 심정을 알아줘야 하며, 한우 비육우 값의 가이드 라인을 마련하는 등 가격 보장은 안돼도 농가에 심리적 안정을 줄 수 있는 비육우 가격안정제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영길 도지회장은 “미국산 쇠고기를 먹으라 말라 하는 것은 정부가 할 일이 아니다”라면서 “쇠고기 수입부터 검역까지가 정부가 할 일이라고 본다”며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안전성 광고를 하기에 앞서 20만 한우농가도 인식을 해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국민 불안을 감소시키기 위해 미국산 쇠고기를 먹었다”면서 “원산지 표시제 등 유통과정에서 한우를 보호하기 위한 후속조치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히고 “나 역시 강원도가 고향으로 한우를 기르면서 자랐고 이번에 반기문 총장이 방문했을 때 횡성한우로 대접했다”고 밝히며 “정부가 한우산업을 버렸다는 것은 오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미 쇠고기에 대한 광우병 불안이 전체 쇠고기에 대한 불신을 가져온다”면서 “그래서 미국산 쇠고기 시식을 한 것”이며 “과거 예를 보면 소비량은 회복될 것으로 본다”면서 “그게 한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안전성 광고에 대해 “국민 불안감이 워낙 크게 왜곡된 특수한 경우였다”고 밝히고 “정부의 책임있는 사람으로서 먹은 것이지 한우농가를 버린 것은 아니다”라며 “한우가 미국산 쇠고기 경쟁 대상은 아니라고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밖에도 한총리는 “축산농가의 고충을 잘 알고 있다”며 “한우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전국한우협회의 추석 한우선물세트 제안에 대해 이를 적극 받아들여 조치하라고 지시하고, 정부가 한우소비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정부 부처 시식회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