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우리 축산업 비하발언, 사과로 끝나지 않는다!

by 관리자 posted Feb 2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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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한우협회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 1동 1621-19/ 전화:02)525-1053.597-2377/ 전송:02)525-1054

성 명 서

제공일자

2011년 2월 21일

부 장

김영원

525-1053

담 당 자

조해인

597-2377

■ 총 1 쪽 ■




우리 축산업 비하발언, 사과로 끝나지 않는다!



한나라당 원내대표인 김무성 의원이 어제 “축산업이 우리나라의 실정과 맞지 않는다”며 “20억 원을 수출하려고 3조 원을 쏟아붓는 것이 말이 되느냐”, “소는 임신기간도 10개월이고 하루에 자신의 몸집과 맞먹는 양의 건초를 먹는데 비해 약간의 고기를 내놓기 때문에 비효율적”이고, “축산업이 환경오염을 심각하게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 축산정책은 전면적으로 다 바뀌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말은 우리나라에서 축산업은 경쟁력도 없고, 과도한 비용과 환경오염만 발생시키니, 쇠고기를 수입하고 축산업은 축소하자는 말로 들린다. 세금으로 일을 하는 분이 이런 망발을 했다는 점, 본인 스스로도 후회하고 있으리라 생각되는 망언 중의 최고 망언이다.



2009년 기준 축산업 생산액은 16조4,840억원으로, 우리 농촌의 경쟁력있는 산업으로 농촌을 보전하는 역할까지 도맡고 있다. 그리고 우리 국민에게 안정적으로 축산물을 공급하는, 농업 자체가 갖는 식량안보적인 의미도 충분히 갖고 있다.



세계 어느 나라에 질병 때문에 축산업을 하지말자고 말하는 국회의원이 어디 있는가. 세계적 식량 수출국들을 보면 농업강국이자 선진국이다. 이들 나라는 농업에 대해 정부, 국회가 국가 기반산업으로 인식하고, 많은 지원과 보조금을 받아 성장해 왔다. 이는 생명산업을 단순 이윤 위주의 공산품과 비교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어떠한가. 전에 한 국무위원은 방역 잘못을 축산농가에 돌리더니, 이번에는 질병방역에 돈이 많이 드니, 축산업을 할 필요가 없단다.



구제역 상황이 마무리 되지 않아 축산농가들은 제대로 보상도 받지 못한 상황에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정부 여당의 원내대표는 축산업을 짐짝 취급하고 있다.



많은 국회의원들이 구제역으로 인해 무너진 우리 축산업을 재건하는데 관심을 갖고 농가들의 어려운 점을 해결하는데 힘을 쏟아야 한다. 도움을 주지 못할 망정 돌은 던지지 마라. 축산농가들은 정치권의 발언과 관심을 기억할 것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