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정부는 정신차리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중단 조치를 내려라!

by 관리자 posted May 1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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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한우협회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1동 1621-19/ 전화:02)525-1053. 597-2377/ 전송:02)525-1054

성명서

제공일자

2012년 5월 11일

국 장

장기선

525-1053

부 장

김영원

597-2377

■ 총 1 쪽 ■



정부는 정신차리고, 미 쇠고기 수입중단 조치를 내려라!



광우병 현지 조사단의 결과를 보고 있자니, ‘짜고치는 고스톱’이 따로 없다.

정부는 “광우병 소는 발견됐지만 수입 쇠고기는 안전하다”는 비논리를 되풀이하고 있다. 국민을 바보로 아는지, 대체 이 말을 믿으란 것인가.

농장의 사육일지, 이력관리 기록, 사료일지와 같은 아무런 객관적 자료없이, 미국측이 제공한 현장 조사 대상 자료와 답변만으로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진짜 가봐야 할 발생농장을 가보지도 못한 채 그 이유가 미국의 법체계 때문이라는 변명만을 되풀이 하고 있다. 미국의 법체계가 겁나서 그런 굴욕적인 조사를 해야 할 만큼 우리 국민의 건강권은 중요하지 않단 말인가. 농장주와의 칸막이 면담이 최선이었다는 것인가.

이번 조사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정당화하기 위한 방편일 뿐이었고, 제대로 된 조사 없이 예고된 결론만을 되풀이한 조사였다.

어제 뉴스에는 우리나라가 미국에 수출하는 냉동굴에서 식중독 유발 바이러스가 발견되자, 미국이 즉시 수입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것이 주권국가의 검역일진데, 우리 정부는 미국 쇠고기 수입의 정당성을 우리 돈을 들여서 검증하러 미국까지 가야하는 형국이다.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

미국산 쇠고기와 관련해서는 더 이상 재론할 가치도 없다. 이미 미국산 쇠고기 판매는 70% 이상 급감했다. 국민 전부가 미국산 쇠고기를 불안해하고 거부하고 있는데도, 이 정부는 국민의 불안감 해소는 안중에도 없다. 정부가 갈팡질팡 아무 조치도 내리지 않는 동안 미국산 쇠고기는 한우, 호주산 등으로 원산지 둔갑판매 될 수 밖에 없고, 전체 쇠고기 시장이 흔들리고, 국민의 쇠고기 불안만 증폭될 것이다.

답답한 정부는 언제까지 미국산 쇠고기 안전성 타령을 계속할 것인가! 이제 정부는 제정신 차리고, 결단을 내려야 한다. 17만 한우농가는 강력히 경고한다. 정부가 국민 건강권을 내버린채 수입중단 조치를 내리지 않는다면 우리 한우농가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강력히 항의할 것이며, 소비자와 연대해 광우병 위험성을 알리고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불매운동에 돌입할 것을 밝힌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