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동물 공통 전염병 범정부 R&D사업 본격화
'AI·브루셀라증·공수병' 복지·과기·농림부등 관련부처 감시·예방기술 개발 공동대응
'AI·브루셀라증·공수병' 복지·과기·농림부등 관련부처 감시·예방기술 개발 공동대응
과학기술부는 6일 인수 공통 전염병 중 대응이 시급한 AI와 브루셀라증ㆍ공수병 3개에 대해 보건복지부ㆍ농림부 등 관계부처와 손잡고 감시ㆍ예방을 위한 연구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수 공통 전염병은 사람과 동물이 함께 감염되는 전염병으로 AIㆍ공수병ㆍ일본뇌염ㆍ인간광우병ㆍ탄저ㆍ브루셀라증 등 약 250여종이 알려져 있다. 유형별로는 세균성ㆍ바이러스성ㆍ진균성ㆍ기생충성 등 4가지로 나뉜다.
정부는 최근 AI 등 인수 공통 전염병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질병 감시, 발생, 전파요인 분석, 안전하고 신속한 인체 백신 개발 등 범정부 차원에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것. 과기부와 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농림부 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해 5월부터 태스크포스(TF)를 구성, 250여가지 질병 중 가장 시급한 것으로 AIㆍ브루셀라증ㆍ공수병 등 3개를 선정했다.
과기부의 한 관계자는 “3개 전염병을 중심으로 범정부 차원의 R&D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며 “관계부처와 민간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오는 3월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