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 완화 불가 한목소리
◎앵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소속 의원들이 10월 25일 미국산 쇠고기 검역장과 부산신항에 대한 국정감사 시찰을 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미국산 쇠고기 검역 완화는 절대 불가하다며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국의 자국 쇠고기 수입 검역을 완화하라는 압력이 거센 가운데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소속 의원들이 부산항을 찾았습니다.
국정감사 차원에서 미국산 쇠고기 검역 실태를 둘러보기 위해섭니다.
여야 의원들은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검역완화조치는 절대 수용해서는 안된다고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인터뷰> 정세균/대통합민주신당 국회의원 국민 건강에 관계되는 것인 만큼 미국과 한국이 협약한대로 그대로 지키면 된다.
◎기자:
지난달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물량에서등뼈가 발견돼 지난달 5일부터
미국산 쇠고기 검역은 전면 중단됐습니다.
미국은 쇠고기 수입 완화조치 없이는 한미 FTA 국회 비준도 없을 것이라며 정부에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농림위 의원들은 정부가 미국과의 협상 과정을 보안 이유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정부가 미국 압력에 굴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권오을/농림해양수산위 위원장
미국 압력은 부당한 것이다. 정부는 이를 받아들일 움직임이 있는데 국회는 수용하지 않는다.
◎기자:
현재 부산항 등에 검역 대기중인 미국산 쇠고기는 모두 5천600여톤입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