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사육 두수 1년새 10.5% ↑
국내에서 기르는 한우가 1년 만에 10.5%나 늘어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2일 ‘2007년 12월 가축통계조사’를 통해 한우 사육 두수는 지난해 12월1일 현재 203만4000마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1일 조사 때의 205만1000마리보다 0.8% 줄어들었지만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는 10.5% 늘어난 것이다. 한우에다 육우를 포함한 사육 규모도 220만1000마리로 1년 전보다 9% 증가했다.
이에 따라 한 농가가 기르는 한·육우 수는 평균 10.6마리에서 11.9마리로 늘어났다.
하지만 젖소는 원유 생산을 조절하고 산유 능력이 떨어지는 암소를 도태시키면서 계속 줄어들고 있다.
젖소는 45만3000마리로 3개월 전 45만5000마리보다 2000마리 감소했다. 1년 전 46만4000마리와 비교해도 2.4% 줄어들었다.
돼지는 지난해 같은 때보다 2.4% 늘어난 960만6000마리로 집계됐다. 가구당 마릿수도 1년 전보다 147마리 많은 977마리로 나타났다.
산란계는 5609만300마리로 1년 동안 2% 감소한 반면 육계는 5622만7000마리로 1.5% 증가했다.
우상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