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은 통상무역 흥정대상 아니다!

posted Feb 2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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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기갑 의원(가운데)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좌측 김명재 한우협강원도지지회장, 홍하일 국건수 대표, 강기갑 의원, 남호경 전국한우협회장,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

국회의원 33명 등 국회 정론관서 공동기자회견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을 비롯한 33명의 국회의원과 축산단체들이 이명박 당선인에게 미국산 쇠고기 수입허용 움직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21일 국회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25일로 예정되어 있는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식에 미국 정부의 경축사절로 한미FTA 협상 수석대표였던 웬디 커틀러 무역대표부 대표보와 전미 육우목축협회 앤디 그로세타 회장이 포함된 사실을 지적하면서 "이는 미국정부가 대통령의 취임에 맞춰 비준동의안은 물론 미국산 쇠고기까지 수입하라는 부당한 통상압력을 가하기 위한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미 양국이 지난 2년간 협상과정에서 한미 FTA협상과 쇠고기 문제는 전혀 별개의 사안이라는 점을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쇠고기 수입 문제를 한미FTA 비준과 연계시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쇠고기 문제는 검역의 문제이지 통상무역의 흥정대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이명박 당선인과 한나라당이 미국측의 요구를 받아들여 쇠고기 수입을 수용할 태세라고 비판하면서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되기 전까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결코 수용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한편,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공동기자회견 직후에 단독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해양수산부 폐지에 대한 우려와 농촌진흥청 존치결정에 대한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라이브뉴스 김수영기자

 

http://www.livesnews.com/news/article.html?no=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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