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고시철회 한우농가 기자회견

26일 11시 과천 청사 앞서 '전면 재협상' 촉구


전국한우협회는 미국산 쇠고기 고시철회를 앞두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26일 11시에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전국한우협회 회장단은 6월 25일 저녁5시부터 긴급회의를 갖고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고시와 관련 연일 상승하는 사료값과 폭락하는 소값에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고시가 강행됨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로 결의했다.

회장단은 “실날같은 희망으로 기대했던 추가협의마저 기대에 어긋나는 수준으로 진행되었다”면서 “이는 정부가 국민과 한우농가를 기만한 것으로 밖에 생각할 수 없다” 며 정부의 졸속적인 고시 강행에 대한 규탄을 위해 26일 11시에 과천 정부종합청사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회장단은 “앞으로 철야농성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고시철회를 위한 한우농가들의 뜻을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전국에서 상경한 200여명의 한우농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고시철회와 폭락한 소값에 대한 정부의 책임있는 대책을 요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