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서 한우 독극물 추정 폐사..경찰 수사

posted Sep 1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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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연합뉴스) = 강원 강릉의 한 농장에서 사육 중인 한우 3마리가 약물중독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폐사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오후 3시께 강릉시 사천면 노동중리 최모(63) 씨의 농장에서 사육 중인 한우 3마리가 폐사한 것을 관리인 채모(63) 씨가 발견했다.


채 씨는 "사료를 주기 위해 목장에 가보니 소 7마리가 침을 흘리며 쓰러져 있었고 이 중 3마리가 폐사했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폐사한 한우 농장의 소 먹이통 중 3곳에 살충제로 추정되는 황갈색의 약품이 뿌려져 있었으며, 약품이 뿌려진 곳 주변에 있던 소가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누군가가 고의로 약품을 살포한 것이 아닌가 보고 폐사한 소의 장기와 사료 등을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감정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농장주 최 씨는 자신의 농장에서 80여 마리의 소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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