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경길 나선 한우, 경찰 30명과 대치

posted Nov 26, 200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전국농민대회 퍼포먼스를 위해 한우와 달구지를 운송하려던 농민들이 경찰과 한동안 대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5일 낮 12시께 수원시 장안구 하광교동 광교저수지 인근 광교주말농장 입구에서 한국농업경영인 경기도연합회 강우현(49) 회장 등 회원 10여명이 2~9살짜리 한우 3마리와 달구지 2대를 트럭에 싣고 서울로 향하려다 이를 막는 경찰과 대치했다.


한우와 달구지는 광교주말농장 운영자 정면채(50)씨 소유로,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문화마당에서 열린 ‘한미 FTA 저지’ 전국농민대회 퍼포먼스에 사용할 예정이었다.


경찰은 황소와 달구지가 불법 시위도구라고 판단, 순찰차 3대를 광교주말농장 입구에 세우고 병력 30여명을 동원해 트럭의 도로 진입을 막았으며 농민들은 2시 30분가량을 대치하다 한우의 시위 동원을 포기했다.


이날 경기도내에서는 농민 590명이 전세버스 22대를 이용해 상경투쟁에 참여했다.
<중부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