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급 사랑을 주고 떠난 ‘이천슈퍼한우’

posted Dec 0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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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한우의 두 배에 가까운 육중한 몸무게로 관심을 모았던 1톤짜리 슈퍼한우가 2000명에게 따뜻한 무료식사제공 나눔의 행사에 사용하기 위해 최근 도축됐다.


이천시농업기술센터는 마장면 각평리 새봄농장(대표 김성진)에서 기르던 이 슈퍼한우가 지난 4일 도드람LPC에서 도축돼 5일 도축성적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축된 슈퍼한우는 지난 6월 세상에 알려지면서 관심을 받았고, 축산과학원에서 검정한 결과 순수한우로 판정돼 언론에 홍보되면서 일약 스타가 됐었다.


현재 이 슈퍼한우는 유전자보존측면에서 체세포를 채취해 복제준비 중에 있어 복제가 되면 우리나라 한우개량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센터에 따르면 이 슈퍼한우는 도축결과 생체중이 1080kg으로 일반 성우 무게인 600kg~700kg을 훨씬 초과하고, 도축된 체중이 658kg으로 일반 성우의 생체중과 비슷했다,


또한 육질등급은 1+로 나와 우수했으며 육량지수는 59.79로 C등급을 받았다.


센터 관계자는 도축성적에 대해 “이천슈퍼한우는 도체중이 일반성우의 생체중과 비슷한 우량형질을 가지고 있는 개체로서 차후 복제해 육질우수개체와 결합한다면 개량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도축된 이 슈퍼한우는 ‘임금님표 이천한우’ 3호점(이천중앙점) 개점에 맞춰 6일부터 3일간 2000명에게 따뜻한 무료식사제공 나눔의 행사에 쓰여진다.


슈퍼한우 주인인 새봄농장 김성진대표는 “유명세를 탔던 슈퍼한우를 좀 더 의로운 일에 활용하기 위해 경제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불우이웃에게 제공하는데 쓰기로 했다”고 말했다.
<더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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