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원산지 표시 잘못한 식당 8%"

posted Dec 2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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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원산지 표기를 제대로 하지않고 있는 식당이 8%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는 지난 9월29일부터 한 달간 서울의 쇠고기 조리, 판매 식당 1천451곳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한 결과 116곳(8.0%)이 표시를 안하거나 한우, 젖소, 육우 등을 구분하지 않았다고 21일 밝혔다.


주부클럽연합회는 식당 5곳은 원산지 표기를 전혀 하지 않았고 110곳은 국내산 쇠고기를 세부 종류별로 구분하지 않은채 '국내산'이라고만 표기했으며 1개 업소는 수입 국가명을 표기하지 않았다.


메뉴별로는 곱창(17.9%)과 차돌박이(12.4%), 육회(12.4%), 수육(12.1%) 등의 경우 원산지 표기를 잘못한 경우가 많았다.


조사대상 메뉴 중 국내산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이 육회(73.1%)였고 이어 등심(55.2%), 차돌박이(50.5%), 곰탕(48.5%) 순이었으며 국내산 한우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은 생갈비(92.5%)이고 국내산 육우 비중이 높은 것은 설렁탕(58.6%)이었으며 갈비찜과 양념갈비, 갈비탕은 수입산 비중이 80%대였다.


쇠고기 원산지와 종류를 허위 표시했을 경우의 행정처분 기준에 대해 알고 있다는 답변은 불과 11.4%였고 특히 원산지 표기를 잘못한 식당의 경우는 6.8%에 그쳤다.


식육판매업자가 발행하는 원산지 증명서를 매입일로부터 6개월 이상 보관해야하는 준수사항을 알고 있는 경우는 42.8%였다.


주부클럽연합회는 "오는 22일부터 돼지고기와 닭고기에 대해서도 원산지 표시를 해야하기 때문에 정부가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원산지 판별 기술력을 높이는 등 지속적인 관리, 감독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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