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서 '한-일 쇠고기 한판 맛 대결'

posted Feb 0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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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명품 한우-와규(和牛) 시식회


명품 한우가 일본 와규(和牛)와 한 판 맛대결을 펼친다.


대결 시간과 장소는 6일 경기도 화성 농촌진흥청 국립한국농업대학.


참가 선수는 국내 대표로 '단풍미인한우', '대관령한우', '보물섬한우', '안성마춤한우', '한우백년', '횡성한우', '영암매력한우', '순한한우' 등 8개 브랜드와 일본 와규 야마가타(山形)현 요네자와(米택-삼수 변에 尺) 비프.


대결 부위는 구이의 최고봉 등심으로 육질의 부드러움, 육즙의 양, 고유의 풍미 등이 대결을 통해 가려진다.


농업대는 지난해 8월부터 국내 8개 한우 브랜드 대표 16명이 참가한 '한우 가치혁신 MBA 과정'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이번 한우-와규 맛대결은 세계 최고 수준의 쇠고기로 인정받고 있는 와규와 한우를 생산자들이 맛으로 비교, 한우의 개선점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마스사카(松阪) 비프', '고베(神戶) 비프'와 함께 일본 3대 와규 브랜드로 꼽히는 요네자와 비프는 육량과 근내지방도로 판별하는 육질에 있어 일본 선두를 달리는 브랜드다.


농업대는 단순한 맛대결이 아닌 와규 브랜드의 장점을 배우기 위해 요네자와시 농림부와 요네자와비프 진흥회 관계자들을 초청, 와규 사육과 유통체계에 대한 강연 자리도 마련했다.


또 MBA 과정에 참가한 국내 대표들은 5일부터 한우 고유의 풍미를 유지, 발전시켜 한우 수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찜질방 밤샘 토론회도 개최한다.


농업대 김완영 교수는 "일소에서 고기소로의 전환이 우리보다 10여년 빠른 와규가 현 시점에서 한우보다 쇠고기 육량이나 육질 모두 뛰어난 것은 사실"이라며 "이번 맛대결을 통해 품종 개량과 사육 방법의 개선으로 한우 평균 품질의 업그레이드를 이룰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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