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서 몸무게 909kg 슈퍼한우 발견

posted Feb 0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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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한우에 비해 체중이 1.5배 가량 더 나가는 슈퍼한우 암컷이 충남 아산에서 발견됐다.


5일 충남도 축산기술연구소에 따르면 아산시 음봉면 원남리 강창원(59)씨가 사육 중 330마리의 한우 가운데 몸집이 유난히 큰 한 암소의 체중을 측정한 결과, 909㎏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통한우(600㎏)의 1.5배나 되는 것이다.


2002년 6월 25일 태어난 이 암소는 겉과 속이 알찬 1등급 육질을 갖고 있는 데다 축산과학원의 유전자 검사 결과, 외국소나 젖소 등 외래종 혈통이 전혀 섞이지 않은 순수토종으로 밝혀졌다.


이 한우는 고기값만 따지만 600㎏짜리 보통한우(461만원 안팎)보다 237만원 가량 더 비싼 694만원에 이른다고 축산기술연구소는 설명했다.


특히 체중이 많이 나가는 한우의 경우 허리가 굽거나 다리가 휘는 경우가 많은데 비해 이 한우는 체형도 완벽한 것으로 드러났다.


축산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이 한우는 좋은 유전자를 갖고 태어나 발육이 우수하고 체형도 좋은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 개방의 파고로부터 축산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이 한우의 수정란을 다른 한우에 이식하는 등 한우 개량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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