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한우사업단 단일화

posted Apr 2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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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들황금한우사업단으로 , 축협과 영농법인 합의


강진 관내 한우관련 사업단이 통합된다.
군에 따르면 한우산업조직화 및 한우농가기술교육의 효율화를 위해 기존에 축협과 영농조합법인에서 사실상 양분하여 추진 해온 한우관련 조직을 하나의 사업단으로 통합선정 추진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정부의 한우산업조직화 방침인 전국시군별로 1개 내외의 사업단구성 원칙에 따라 당초 축협, 한우협회, 영농조합법인 등으로 나눠진 한우관련단체의 통합이 인위적으로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농림식품부의 방침이 축협을 주관기관으로 하게 된데 대해 시군자체브랜드 영농조합법인과 전국한우협회의 강력한 반발로 시군별로 2~3개 사업단 신청도 가능하도록 보완됨으로써 사업단 통합선정에 난항을 겪기도 했다.


그동안 군의 자체브랜드인 황금한우영농조합법인과 강진완도축협의 녹색한우브랜드를 각 추진한 결과 축산농가끼리 이중가입, 사료통일 문제 등이 지역 축산업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통합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했었다.


이에 따라 강진군은 적극적으로 통합협의를 주선한 결과 지난 4월 24일 강진완도 축협과 황금한우영농법인이 그동안 개별적으로 신청 준비해 온 자료를 가지고 축협이 주관기관이 되어 사업단을 통합하고 신청하기로 했다.


사업단 명칭은 그 동안 강진군 자체브랜드로 상표등록을 마친 황금한우의 인지도가 높은 점 등을 감안하여 기존의 영농조합법인이 사용한 명칭과 별개개념인 ‘강진들황금한우사업단’으로 통합했다.


또 통합사업단의 주관기관은 강진완도축협이 맡되 사업단 운영의 사실상 주체인 운영위원회의 위원장은 축협장, 부위원장은 황금한우영농조합법인 대표가 맡기로 했다.


특히 의견통일이 안 된 사료통일화 문제는 농가 자율에 맡기고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은 당분간 기존 조직체별로 그대로 추진하면서 점진적으로 완전한 통합이 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강진군은 이번 한우관련 사업단 통합을 통해 지역 내 축산농가들의 화합을 통한 미래발전과 대외경쟁력확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통합협상의 주역인 이종배 강진완도축협장과 황금한우영농법인 최종진 대표는 “사소한 오해도 있었지만 강진지역의 축산업 발전을 위한 대승적인 차원에서 함께하는 게 더 낫겠다고 생각했다”고 강진군의 통합을 위한 끈질긴 노력과 중재에 감사를 표시하기도 했다.


이번 통합을 이끌어 낸 윤영갑 축산팀장은 “지역축산업의 리더로서 흔쾌히 통합협의 해 준 양 기관단체의 지역사랑정신에 감사할 뿐이다”며 “이제 전 축산농가가 소득증대와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머리 맞대고 고민하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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