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국내 최고 한우 암소’ 1,200만원에 낙찰

posted Jun 0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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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위주 개량서 벗어나 암소 개량통해 최고 암소 생산


유전능력평가와 외모심사를 통해 국내 최고의 경산우와 미경산우 암소가 각각 선발됐으며 이중 미경산우 한우 암소가 1,200만원의 최고가에 경매됐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3일 강원도 한우시험장에서 한우관련 생산자 단체, 한우사육농가 등을 초청, ‘최고 암소 선발 경매’ 행사를 열고 국내 최고의 경산우(개체번호 kor002031794179)와 미경산우(kor002031788840)를 선정했다.


김종복(강원대 교수) 심사위원장은 “심사대상 전체 한우들이 높은 수준에 올라와 있어 심사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선발된 경산우의 경우 발육도‧흉심‧흉폭 등이 우수했으며 미경산우의 경우 전체 균형‧자리‧품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선정 심사평을 밝혔다.

 
- 미경산우 부문 최고 한우 암소로 선발된 한우가 최고가 1,200만원에 낙찰됐다.


미경산우 경매에서는 이정길 대표(억대농장, 전남 임실)가 20개월령 미경산우(kor002031791726)에 대해 1천2백만원 최고 낙찰 가격을 제시했으며 평균 762만원의 경매가를 기록했다.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이정길 대표는 “한우의 미래를 보고 투자했다”며 앞으로 이 최고 암소를 이용해 개량함으로써 최고의 한우를 생산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라승용 원장(축산과학원)은 “한우는 우리 민족과 농업의 자존심으로 수소 위주의 반쪽 개량에서 벗어나 암소 개량을 통해 최고의 소를 생산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행사 취지를 밝혔다. 또한 라 원장은 “이번 행사는 일시적인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며 농가단위 개량을 기반으로 앞으로 진행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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