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분석기계로 짝퉁한우 뿌리뽑는다

posted Aug 2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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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축산기술연, 최첨단 기계 도입 하반기부터 조사


전라남도 축산기술연구소가 한우와 비한우를 구별하는 최첨단 유전자분석기계를 도입, 진짜 한우를 판별해내는 유전자 검사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축산물 유통 질서 확립과 소비자 신뢰 구축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새로운 유전자 검사 시스템은 2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도입한 유전자 분석기계다. 품종마다 다른 소의 45가지 특이유전자(MS마커)를 검사하는 첨단기법으로 한우 여부를 정확히 판별할 수 있다.


그동안 한우 판별에 사용하던 검사법은 소의 털색 유전자를 분석해 ‘한우형’과 ‘젖소형’으로 판별하는 방법이었으나 이번에 도입한 유전자분석 기계는 보다 정확한 ‘신토불이(身土不二) 우리의 한우’를 판별해 내는 시험분석방법으로써 시료에서 DNA 추출, 유전자 분석까지 이틀이면 한우 여부를 정확히 판별할 수 있다.


축산기술연구소는 올해 학교 급식용 쇠고기에 대해 기존 장비로 유전자 검사 99건을 포함, 총 111건을 실시했으며 올 하반기부터는 새로 도입한 유전자분석기계로 교육청 및 각 학교의 식재료, 또는 유통업체에서 의뢰된 한우고기 진위 여부 등 200여건을 검사할 계획이다.


조상신 전남도 축산기술연구소장은 “예로부터 명절 등 우리 조상들에게 올리는 상에서 찾을 수 있었던 쇠고기의 한우 진위 여부를 확인함으로써 한우 생산농가와 소비자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축산물 수입 개방에 따라 육안으로 구별이 어려운 쇠고기의 DNA 유전자 분석을 통해 ‘한우고기’로의 둔갑판매 행위를 완전 차단함으로써 전남의 ‘녹색축산’ 육성에 일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라이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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