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화재 없는 경기도’

전기안전공사와 업무 협약 … 연간 56억원 피해 감소 기대


경기도는 23일 축사화재로 큰 피해를 보는 축산농가의 피해를 방지하고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축사시설 전기안전진단을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지역축협과 함께 추진키로 하는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으로 경기북부지역 한우, 젖소, 돼지, 닭 사육농가 등 총 3천호를 대상으로 정밀 전기안전진단을 실시하며, 그 비용은 도와, 시군, 전기안전공사가 분담하고 진단결과에 따른 수리비용은 농가가 부담하게 된다.


이날 최홍철 경기도 행정부지사는 FTA 체결, 사료비인상, 구제역 발생 등으로 사기가 크게 떨어진 추산농가에게 용기를 북돋우고 농촌경제에도 도움을 주는 희망의 불씨가 되는 매우 뜻 깊은 사업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지역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축사화재는 연간 200여건에 달하며 피해액도 소방서 추산 56여억 원에 이르고 해마다 증가추세에 있다. 이번 축사시설에 대한 전기안전진단을 실시하게 된 동기는 축사화재의 원인이 대부분 전기화재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화재발생시 수년간 공들여 개량해온 가축이 한순간에 없어지기 때문에 재산피해는 물론 가축개량에도 상당한 차질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폐사축으로 인한 질병발생․환경오염 등 2차적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이종갑 축수산산림과장(경기2청)은 이번 일제진단 결과를 종합 분석하여 내년도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이브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