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안 라이그라스, 한우사육에 최고

posted Sep 08, 20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일당증체량 22% 개선, 사료비 20% 절감 효과


농촌진흥청(청장 민승규)은 최근 기상이변과 친환경 대체 에너지 생산 등으로 수입 배합사료와 조사료 가격이 폭등하고 있어, 이에 대한 사료비 절감 대응책으로 청보리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재배를 권장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2008년 8월부터 24개월간 거세한우에 청보리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를 급여 연구한 결과를 평가코자 2010년 9월 8일 충남 서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경종농가와 축산농가 그리고 축산관련 단체, 공무원, 농·축협 담당자를 모시고 현장 평가회를 개최한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를 거세한우에 체계적으로 급여한 현장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일당증체량이 22%로 개선되었고, 사료비도 20% 절감효과가 있었다.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는 조단백질함량이 11.7%로 청보리 9%보다 훨씬 높고 소화율(67.9%)과 TDN함량(61.4%)도 높아 증체 및 가축기호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를 거세한우에 급여해 본 결과 일당증체량이 관행(0.67kg)보다 22% 향상된 0.82kg으로 크게 개선되었으며 30개월 체중도 관행 676kg보다 60kg이 더 큰 735kg로 한우농가 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를 급여한 한우고기의 육질분석 결과, 육질이 부드럽고, 향미가 우수할 뿐만 아니라, 한우고기의 등급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소인 근내지방도(筋內脂肪度; marbling score)가 평균 4.9를 보여, 그간 관행 거세우(去勢牛)의 평균 3.8 보다 월등하게 높은 고급 한우고기가 생산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농촌진흥청 초지사료과 임영철 과장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는 습해에 적응성이 높아 재배에 유리하고 소들의 기호성이 좋아 한우 사육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라이브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