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단방역으로 구제역 막았다"

농식품부, 전국 구제역 우수사례 소개


축산농가의 자립기반마저 붕괴 직전에 몰아 넣었던 구제역이 이달들어 진정국면에 들어갔다.

지난해 11월말부터 전국을 강타해 발생 시군이 11개 시도, 75개 시군구에 이르고 매몰한 가축두수도 소 15만마리, 돼지 331만마리에 이르는 등 막대한 재산피해를 남겼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앞으로의 구제역 예방과 방지를 위해 구제역 우수사례 농가를 발굴, 소개했다.


다음은 이번에 발굴한 구제역 우수사례 농가의 면면이다.


■ 경기 안성시 고삼면
축산직 출신 면장(김OO)과 고삼농협 조합장(조OO)이 긴밀히 협조하여 성공적으로 방역활동을 수행 중이다.
-'10.12.23일 고삼농협에서 광역방제기 2대를 구입하여 축사소독
- 10개 공동방제단을 구성하여 오전, 오후 각 1회씩 1일 2회 소독, 면에서 소독여부 직접 확인
-'11.1.4일 긴급대책회의 개최, 고삼농협에서 관내 모든 축산농가에 휴대용 소독기와 소독요령 매뉴얼을 공급
-'11.1.7일 고삼면 호동마을 소재 한결농장에서 발생하였으나 고삼면은 예방접종이 완료(1.4∼1.7일)되어 발생 농장만 매몰처리하고 반경농장에 대해서는 철저한 차단방역 조치 시행중
- 발생농장 반경 500m 모든 도로 매일 소독
- 발생농장 반경 3km내 모든 도로(농로 포함)를 폐쇄하고 지방도 단일노선만 통행 허용
- 1.10일부터 반경 3Km내 사료 공급차량 지정, 운영
- 1.13일부터 1톤 용량 물탱크에 물을 미리 받아놓고, 볍씨 발아기를 이용하여 수온을 30℃까지 가온하여 사용


▶차단방역 효과
한결농장(1.5일 발생한 안성 일죽면 농장과 동일한 지대사료 사용)에서 구제역이 발생(1.6일 신고)하였음에도, 반경 500m내(소 18농가 381두, 10m이내 1농가 74두 포함)에 있는 축사에서 아직까지 발생 사례가 없다.


■ 경기 고양시 젖소개량사업소
'10.12.14일 사업소에서 40km 거리에 있는 경기 양주, 연천에서 구제역 발생 후 유전자원(정액, 수정란) 분산 및 공급을 중단했다.
- 충북 청주시 창고를 임차하여 젖소정액 314천str, 고능력 도입수정란 302개를 분산 관리('10.12.15)
- '10.12.15일부터 경기북부 14개 시·군에 정액공급 중단

▶ 차단방역, 소독 및 전직원 구제역 특별방역교육 실시
- 차량소독기(1), 대인소독기(3), 분무기(3)로 출입차량 및 인원 통제
- 방역차량(1)으로 축사 내·외부(2회/일) 및 사업소 주변도로(1회/일) 소독
- 전직원 구제역 특별방역교육 실시
'10.12.20일 사업소에서 7.5km 떨어진 고양시 구제역 발생 후

▶ 차단방역 및 소독 강화
- 전직원 비상근무(퇴근중지, 사내숙식) : 7주간('10.12.20~)
- 외부인 출입통제 방역초소 설치
- 서삼릉, 마사회 경마교육원 관람 전면중단
- 사업소 주변도로 안내 플래카드 설치 (10개소)
- 축사내외부(4회/일) 및 사업소 주변도로(2회/일) 소독 실시
- 사업소 인근 농가(23개소) 전화예찰 및 소독 협조 요청

▶ 전국 정액공급중단 실시 ('10.12.25일부터)


■ 경기도 김포시 축산농장
김포시 월곶면 포내리에서 돼지 6,500여두를 사육하고 있는 윤명준씨 농장의 주요 모범사례
-김포시 구제역 발생으로 김포시 돼지 사육두수의 80%인 57,113두를 살처분
- 1,000이상 사육하는 농가중 3농가를 제외하고 모두 살처분

▶해당농가 방역관련 사례
- 축주는 구제역 의심축 신고이후 농장밖 출입을 하지 않고 있음
- 사료를 제외한 모든 차량은 농장밖 500m 이내 접근금지
- 가축분뇨 처리장 확보를 통해 이동제한 기간내 축분 어려움 해소
- 농장내 음식반입은 1일전 소독후 익일 농장내 반입
- 가축수매시 차량세척, 물소독, 불소독 실시후 다음날 농장출입(출입전 재 소독실시)
- 농장 출입시 샤워 및 소독실시 후, 위생복으로 교체하고 30분후에 출입 가능
- 1일 3회이상 소독실시 : 오전, 점심, 저녁


■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석장리 마을
마을 현황
-가구수(90호), 인구(240명), 축산농가(26호 92명)
-가축사육두수 : 젖소(23농가, 1600두), 한∙육우(3농가, 71두)

▶자체방역 추진 상황
-’10.12.14일 연천군 백학면 노곡2리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다음날부터 마을 방역 협의체를 구성하여 자체 방역활동 시작
-마을입구에 자체 방역초소를 설치하여 축산농가가 2인 1조로 팀을 구성하여 1일 3교대 근무
- 축산농가 공동 모금으로 안개 분무식 소독기 15대를 구입·개조하여 자체 방역 활동 추진
-방역초소에서는 소독뿐만아니라 모든 외부 물품을 보관 및 계류∙소독하여 마을 회관으로 이송
- 마을회관으로 옮겨진 우편물 등은 축산농가와 일반주민을 구분하여 배송,축산농가와 외부 출입이 많은 일반주민과의 접촉을 최대한 차단
-모든 공적인 업무는 마을 이장이 면사무소에 전화하여 처리, 공무원 조차마을을 출입하지 않고,

▶구제역 차단 방역 효과
-‘10.12.14일 연천군 백학면 노곡2리에서 구제역이 첫 발생한 후 인근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구제역이 발생하였으나, 노곡2리에서 4km 정도 떨어진 백학면 석장리에서는 단 1건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 주민 모두가 한 마음으로 뭉쳐 차단방역을 철저히 이행한 결과로 판단


■ 경기도 여주군 북내면 상교리
북내면 면장과 북내면 상교리 리장, 상교리 축산농가가 긴밀히 협조하여 성공적으로 방역활동을 수행 중에 있다.

▶ 마을 현황
❍ 가구수(90호), 인구수(270명)
❍ 축산농가 현황
-’10.12.22일 강원도 원주에서 구제역 발생, 마을 입구에 통제초소 및 U자형 소독기를 설치하여 운영
-초소 운영 재원 : 축산농가 거출 자체설치(2,000천원)
- 소독약 및 방역복은 여주군에서 지원
-근무방법 : 축산농가 12명이 3명씩 2교대/일 근무

▶소독방법
- 일반차량 : U자형 소독기에서 정차 후 소독실시
- 축산관련차량 : U자형 소독기 통과 후 고압분무기로 세차 하듯이 소독, 탑승자를 하차시켜 차량내부와 탑승자 소독 실시

▶구제역 차단 방역 효과
- ‘10.12.25일부터 여주군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북내면 상교리 마을에서 약 3km 떨어진 돼지농장에서 최초발생 하였으나 구제역 자율 통제초소 활동 등으로 현재까지 발생되지 않고 있다.


■ 강원도 삼척시
2011. 1. 18 삼척시 미로면 동산리 소재 축협 생축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였으나 신속한 매몰처리와 3단계 방역대 설치 관리, 대인 소독관리, 발생지 주변에 대한 철저한 방역대별 구분 소독으로 구제역 외부 확산은 물론 20m 이내에 인접해 있는 농가로의 전염을 차단했다.

▶신속한 매몰
-의심축 발생일(1. 18)에 즉시 살처분 매몰팀을 투입하여 철야작업으로 익일 새벽까지 의심축 사육 축사 한우 73두 살처분 완료
-한파에도 불구하고 구제역 확진(1.19)에 따라 당일 살처분을 시작하여 익일까지 매몰 완료(한우 285두, 500m이내 염소 6두)
-방역대별 3단계 완벽 차단방역초소 신속 운영
-의심축 발생 즉시 2단계 차단방역 초소를 설치하고 10㎞ 방역대까지 3단계 방역초소 7개소를 추가 설치하여 24시간 운영
-1단계 차단 : 마을입구(1개소)
- 2단계 차단 : 위험지역(3개소)
- 3단계 차단 : 경계지역(3개소)

▶철저한 방역대별 방역활동 전개
-방역대별 방역차량 별도 지정 관리(광역방제기 2대 지원 업체 : 로뎀)
- 오염지역 내 : 오염지역 전용 광역방제기를 활용 1일 2회 이상 방역활동
- 오염지역 밖의 마을 : 농업기술센터 방역차량을 별도 지정 방역 활동
- 마을 외곽 : 전용 광역방제기를 활용하여 수시 방역 활동
- 마을 내 도로 : 군용 제독차량 2대를 활용 1일 2회 이상 방역 활동
-전염 매개체 차단 : 발생농장 주위 들 고양이 3두 제거
-마을 출입 통제 및 대인 소독 강화
- 발생지 거주자 이동 제한 : 이동제한명령 준수여부 매일 전화확인
-발생마을 차량통행 제한 : 차량통행금지(우편물 등 : 초소에서 전달 조치)
-발생지역 통행인에 대한 중요한 관리지침 준수
- 마을 입구 방역초소에서 방제복 착용 및 회수(소각)
- 소유 물품 가능한 폐기하고 가져갈 것은 철저소독
- 바로 목욕시설 이용, 이용 시 콧속, 귓속, 등에 대한 꼼꼼한 세척을 교육

▶ 방역효과
-오염지역(반경 500m) 내에 18농가 374두가 있고, 일부 농가는 발생지역과 불과 20m 이내에 인접하고 있음에도, 최초 발생 후 14일(최종 매립 후 12일) 경과한 현재까지 구제역 발생이 없음


■ 충청북도 보은군
보은군 가축방역계장(이상희)는 기존 도로에 설치된 방역초소운영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하여 축산농가 출입차량에 대한 새로운 개념의 소독(공동소독소) 대책을 실시했다.
-'11.1.2일부터 충북 괴산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1.8일부터 보은군청 앞 광장에 사료차‧수의사‧동물약품 등 축산농가를 출입하는 차량 및 사람을 소독할 수 있는 대인소독기와 소독장비를 갖추어 공동소독소를 설치하였고, 군 관내 한우‧양돈회장‧양계협회장, 마을이장과 전염병예찰요원으로 하여금 농장별로 일일이 전화하여 ‘공동소독소’운영 취지를 홍보했다.(공동소독소에서 발급하는 보은군수 소독증명서가 없을 경우 마을단위로 출입을 금지)

-이와 같은 홍보를 바탕으로 보은군 관내 출입하는 축산농가 출입차량은 자발적으로 공동소독소를 찾게 되었고, 공동소독소에서는 차량외부, 운전기사 대인소독, 차량실내 소독한 후에 소독증명서를 발급토록 하였고, 축산농가 마을단위에서는 증명서가 없이는 차량 통행을 자율적으로 통제하고 있다.

▶공동소독소의 방역 효과
-보은군의 새로운 개념의 소독소는 기존의 도로에서 설치하여 운영하는 방역초소는 대부분 차량의 외부소독에 한계가 있었으나, 이와 같은 조치로 축산관련차량이 자발적으로 소독소를 찾아 완벽하게 소독을 실시해야만 축산농가에 출입이 가능해졌으며, 이와 같은 성과로 현재 군내 10곳으로 확대한 결과 모든 소독소에서 성황리에 추진되고 있으며, 현재 인접한 괴산, 청원에서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 건 발생 없이 차단방역의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다.


■ 충남 서산시 한우개량사업소
충남 천안 성남면 사슴목장에서 구제역 의심축 신고(음성 판정) 후 씨수소 보호를 위해 전직원 출·퇴근·휴가 금지를 실시했다.
-사업소(서산)에 근무중인 전 직원(91명)은 사택, 당직실 및 각 우사별 대기실을 배정받아 잠자리로 활용
-소를 관리하는 현장직원(38명)들은 업무상 외출 전면 금지하고 해당 현장 대기실에서 자체 음식조리를 통해 식사 해결
- 업무상 필요한 경우 소와 접촉이 없는 관리팀 직원들이 필요업무 대행
- 씨수소 분산처(무주 2명, 영양 3명) 인력도 분산처내에 머물도록 조치

▶방역초소 운영('10.12.24∼)
-사업소를 관통하는 지방도 647호(해미∼운산) 양쪽에 2개소 및 야외우사 1개소에 고정식 차량 소독시설을 설치하여 24시간 소독
-사업소 보유 방역차량(ULV)을 이용해 사업소 인근 8개마을에 대해 매일 방역소독 실시(1일 100Km 운행)
-광역살포기를 이용해 사업소를 관통하는 지방도(해미~운산) 23Km에 1일 4회 소독약을 살포하여 통행차량에 의해 도로에 존재할 수 있는 구제역 바이러스 방역 실시
-사업소에서 보유하고 있는 액비 살포기 3대와 농용차량(쎄레스)2대를 방역차량으로 활용

▶소독 강화
-업무용차량과 방문차량 내부 소독을 위해 개인용 분무기를 전 직원에게 공급 ‘10.01.10일
- ‘10.01.31일 사업소 내 샤워장에 건식용 사우나 시설(6인용)을 설치하여 방역초소 근무자 및 외부 출입직원들은 고온(90℃)사우나 실시
-‘10.02.06일 사업소 내 우사별 방역시스템 적용
- 각 우사별로 필수 근무인원을 배정하고, 배정된 인력은 1주일간 간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하고 음식은 자체 해결토록 하여, 직원 이동에 따른 구제역 외부유입을 차단

▶씨수소 보호 추진
-'10.12.3일 경북 영양 분산처에 있던 후보씨수소 27두를 3Km이내에 한우 농가가 없는 곳으로 이전
<라이브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