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D 진정국면···재발방지 등 철저한 대책 세워야

posted Mar 2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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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농가 보상과 매몰지 사후관리 철저···축산물 수급안정 대책 강구


"우리나라는 이번 FMD 발생으로 인해 최대의 피해를 입었으나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재발 방지와 함께 축산업을 재건하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


한나라당 경북도당(위원장 이인기)은 지난 21일 대구 한나라당 강당에서 'FMD 방역대책 및 축산업의 미래 토론회'를 개최하고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이인기 의원은 "FMD 발생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지만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 모두가 하나되어 다시 일어 설 때"라고 강조했다.


이승호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은 "일방적으로 축산농민만의 책임으로 몰아가지 말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방역시스템으로 개선하고 축산업을 재건하는데 전국가적인 노력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남호경 전국한우협회장은 "축산농가들은 최대 피해자이면서도 매몰지 침출수 문제로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오인되는가 하면 한우 가격하락으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역설했다.


이병모 대한양돈협회장은 " 이번 FMD 발생으로 양돈업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으나 93% 이상의 농가들이 재입식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히고 "후보돈 부족사태 해소와 백신효능 향상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를 통해 이중복 건국대 교수는 이번 FMD는 변이가 심하고 전파가 빨라 피해가 더욱 컸다고 지적하고 추가적인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국내에서 백신을 생산하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천일 농식품부 축산정책과장은 FMD 발생 책임을 농가에 돌릴 생각이 없다고 말하고 축산물 소비홍보 방안 등 4월 중에 세부계획을 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범순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기획팀장은 지난 20일이 매몰처분 대상축이 한마리도 없는 뜻깊은 날이 되었다고 소개하고 3월 말까지 매몰지 보강 등을 완료하고 4월 초순경 중앙재해대책본부도 해단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조득례 농가대표는 이번 FMD 발생에 대해 시군에서 대응하기에는 장비와 인력 부족 등 불가항력적이었다고 지적하고 일정 규모 이상일때는 군부대의 투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동절기에 사용할 수 있는 소독제 마련이 필요하고 보상금 삭감 등은 신고 기피문제 등을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남호경 회장은 FMD 종식 선언 이후에도 NSP(야외 바이러스 항체) 검사 등을 통해 FMD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못하도록 이동제한 등의 조치를 취하는 등 FMD가 재발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이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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