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발효되면 '화우교잡우'가 한우에 위협적

posted May 3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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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화우와 F1 5만여두 사육...중국, 황우 + 화우도 1만두 이상 사육


FTA가 발효되면 한우산업에 호주나 중국에서 사육되고 있는 화우 교잡우(F1)가 위협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우자조금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FTA가 한우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전략' 연구 용역에 대해 지난 24일 영남대학교 조석진 교수가 중간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석진 교수는 FTA 발효로 관세가 더 낮아지면 쇠고기 수입물량이 더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고, 특히, 육질이 좋은 화우 교잡우(F1 엥거스 + 화우)가 더욱 더 한우와 경쟁하며 물량을 늘려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호주는 일본 화우를 1990년 미국을 통해서 도입한 이후 1997년 순종 화우를 일본에서 직수입하면서 타 품종과 교잡을 통해 본격적으로 호주산 쇠고기 육질 향상을 시키고 있다. 현재 호주에는 300여호의 농가에서 연간 6만두 정도의 화우를 출하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화우 교잡우를 호주보다 많은 두수를 사육하고 있으며 언제든지 사육두수를 더 늘릴 수 있는 여건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캐나다도 아직은 화우 교잡우 사육이 미미하지만 소 사육에 좋은 환경을 활용해 화우 교잡우 생산을 크게 늘릴 가능성이 크며 이미 '맛춤형 쇠고기'공급을 홍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2007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된 이후 빠른 속도로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서는 우리나라가 미국의 최대 쇠고기 수출국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캐나다도 국제수역사무국(OIE)로부터 광우병통제국 지위를 인정받아 우리나라에 더욱 거세게 수입개방을 요구하고 있어 수입개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연구용역 최종 결과는 당초 일정보다 앞당겨서 7월경 발표할 예정이다.

<라이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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