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E 병원체 인공 배양 세포주 개발 성공

posted Feb 0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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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검사본부, 영국과 공동 국내외 특허출원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본부장 박용호)는 영국 수의연구청과의 국제공동연구를 통하여 살아있는 소나 마우스에서만 배양되었던 소해면상뇌증 (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 BSE, 일명 광우병) 프리온을 인공적으로 배양할 수 있는 세포주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소해면상뇌증 (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 BSE, 일명 광우병)은 소의 만성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원인체는 미생물이 아닌 변형프리온이라는 단백질로 알려져 있다. 소의 BSE와 사람의 변형크로이츠펠트야콥병(vCJD)과의 관련성이 인정되면서 사회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킨 질병이기도 하다.


현재 BSE 연구를 위해서는 BSE에 감염된 소의 뇌를 소나 유전적으로 조작된 마우스에 감염시켜야 하는 실정이었다.
이러한 연구 환경의 어려운 점을 극복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실험실에서 BSE 병원체 배양이 가능한 세포주를 개발하려고 노력하였으나 성공한 사례가 아직 없었다.


검역검사본부와 영국 수의연구청은 소 BSE 프리온을 실험적으로 배양할 수 있는 세포주를 개발하고자 유전공학적인 방법을 적용하여 소의 프리온 유전자가 세포에서 발현되도록 조작하였고, BSE에 걸린 소의 뇌를 해당 세포에 감염시킨 결과 세포에서 BSE 프리온이 배양되었다.


BSE가 감염된 세포와 이렇게 유전공학적으로 조작된 세포를 생산할 수 있는 실험적인 방법에 대해서 영국과 공동으로 국내외 특허출원을 완료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통해서 마우스나 소를 대체하여 실험실에서 지속적으로 BSE 감염시료를 확보할 수 있는 길이 열렸으며, 향후 BSE에 감염된 세포는 BSE 억제물질 또는 치료물질 연구에 크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라이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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