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에서 한우산업 도농상생 모델 제시

posted Aug 2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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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연, 제4차 ‘KREI 농촌희망찾기 현장토론회' 개최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이동필)은 지난 14일 전북 정읍시에서 ‘한우산업의 현황과 당면과제’란 주제로 정부관계자, 전문가, 생산자와 언론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KREI 농촌희망찾기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 전북발전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정읍시가 후원한 이번 현장토론회는 토론회에 앞서 이동필 원장과 정읍지역 한우산업 관계자 등 일행이 정읍시 북면 한교리 소재 단풍미인한우영농조합을 방문해 김준영 대표로부터 조합 운영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한우산업 발전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또 인근 사료공장도 방문해 사료생산 현황을 파악하고 현장여론도 청취했다.


정읍시청 3층 회의실에서 개최된 토론회 개회식에서 이동필 원장은 “이번 토론회가 국제곡물 가격 급등과 한우 300만 두 시대의 공급과잉 기조 속에서 어떻게 하면 생산비를 줄이고 품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연구원 우병준 연구위원은 ‘한우산업의 현황과 당면과제’라는 제목의 발표에서 사육두수 과잉 해소를 위해 진행된 암소 감축물량이 올해 4분기에 집중 출하될 경우 추석 이후 연말까지 한우가격의 약세가 예상되고 있어 암소 분산출하 및 소비촉진 등 연착륙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우 연구위원은 또 한우 번식의지 약화에 따른 암소도축의 급증, 2013년 암소감축 지속 여부와 관련 시장상황에 대한 탄력적인 대응과 지속적인 소비자 할인행사 실시 등을 제시했다.


박승술 평화목장(정읍) 대표는 ‘정읍 한우산업 사례’ 발표를 통해 정읍의 한우산업이 급속한 성장을 할 수 있었던 동력은 한우혈통개량과 조사료 생산 기반 조성 등을 통해 전업화와 규모화를 빠르게 추진한데 있다고 밝혔다. 또한 경영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생산자 조직간 선의의 자율경쟁과 이를 통한 능동적 개선 노력, 농가의 자율적인 선택권의 확대 등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읍의 한우산업은 단풍미인한우 브랜드를 중심으로 도농상생의 한우위탁사업을 통해 도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한우산업의 발전 모델을 제시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현안에 적극 참여하여 지역사회와 더불어 잘 사는 한우산업으로 발전하기를 희망했다.


주요 토론내용은 한우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수급 및 가격안정을 도모하려면 정부와 생산자단체,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단기적으로 공급과잉 대책의 일환으로 생산자 단체 또는 지자체에서 송아지를 매입하여 관리하는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와 더불어 사료곡물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다양한 의견도 제시했다. 해외 더불어 사료곡물 공급기지 건설, 하천변 조사료 재배 확대 등이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제시했다. 제도적인 측면에서는 한우부산물인증제 시행, 축산물 등급제 보완, 미경산 한우의 고급육장려금 지급 등을 주장했다.

<라이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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