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가공육제품 소비량 일본의 1/3 수준

posted Aug 3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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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한·중·일 육제품 개발동향 국제심포지엄


우리나라 국민 일인당 가공육제품 연간소비량은 3.8kg으로 일본 10.6kg과 중국 8.8kg에 비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우리나라에서 소비가 부진한 가공육제품 소비확대를 위해 29일 한국육가공협회와 공동으로 ‘한·중·일 육제품 개발 및 소비동향’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국내의 식육소비는 특정부위에 고착화돼 있어 축산업 발전에 걸림돌이 됐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생산자 단체 등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대부분 신선육 위주의 대안으로 개선할 부분이 많다.


특히, 돼지고기 생산량의 70%가 다리살과 등심, 안심 등 저지방 부위로 이들 부위의 소비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가공육제품의 소비 확대가 필요하다.


국민 1인당 가공육제품의 소비량도 일본은 10.6kg으로 가장 많으며 중국 8.8kg, 한국 3.8kg으로 우리나라 국민의 육제품 소비가 가장 적은 것을 알 수 있다.
소비량의 증가를 살펴보면 중국이 가장 크고, 일본과 한국은 완만한 증가를 보여 우리나라의 육제품 소비량 확대가 필요하다.


중국 소비자들은 고기 외 다른 첨가물(증량제)이 들어있지 않은 육제품을 선호한다. 또한 가공육제품이 신선육을 대체하는 추세로 풍미와 제품 형식이 다양화 되고 있다.


일본은 베이컨, 햄, 소시지의 소비량이 1인당 4kg로 제일 많다. 소시지의 경우 개인 소비량이 2.5kg 정도로 베이컨이나 햄의 합계보다 2배 정도 많다. 그 중에서도 특히 나눠 먹기에 좋은 비엔나소시지는 1.67kg으로 가장 많이 소비되며 앞으로도 소비량은 증가할 전망이다. 그러나 고령화의 영향으로 육제품 소비는 10년 동안 정체돼 기업에서는 가격은 낮추고, 품질이 좋은 제품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나라 육제품 개발 방향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처리된 국산원료를 사용하고, 몸에 좋지 않은 첨가물은 낮추며, 기능성 물질을 첨가해 웰빙형 건강육제품 개발이 제시됐다.


국내 육제품 소비촉진을 위해 소비자 신뢰회복, 제조 및 판매활성화, 새로운 소비 창출이 필요한 것으로 제시됐다. 특히 소비자 신뢰회복을 위해서는 육가공 기술의 대중화, 제조 및 판매활성화를 위해서는 식육 및 육제품 판매업, 체험장, 음식점이 접목된 새로운 판매방식의 도입, 신소비 창출을 위해서는 육제품에 대한 소비층 확대와 육제품을 이용한 요리법 개발 보급이 제안됐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장원경 원장은 “육가공산업 발전은 우리나라 축산업 발전과 직결돼 있다.”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우리나라와 이웃한 나라의 현재 육제품 소비추세와 앞으로의 흐름을 예측하고 정체된 우리나라 육가공품의 소비 촉진과 수출 시장 개척 방안을 마련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라이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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