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국물 보양식 삼총사, “빈혈·원기회복 최고!”

posted Jul 2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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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자조금, 복날 맞아 보양식인 뼈 국물 요리의 차이점 소개

 

지난주 서울,경기,강원영서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중부지방은 장마철임에도 불구하고 비가 오는 날이 적은 마른장마로 가뭄이 지속되면서 후덥지근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이런 더운 날씨에 우리 옛 선조들은 여름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서 육식을 통한 단백질 섭취로 기력을 보충한 것이 오늘날 복날의 유래가 되었다고 한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근수)는 다가오는 중복(中伏)을 맞아 여름철 건강관리를 위한 보양식인 한우 뼈 국물요리에 대해 알아본다.

 

 

◆사골국

사골국과 설렁탕을 착각하는 사람이 많다. 눈으로는 분간이 어려울 수 있으나 만들어 내는 법에 차이가 있다. 한우사골국은 말 그대로 소의 뼈인 사골을 푹 우려낸 국물이다. 뽀얗고 하얀 국물만 있을 뿐, 그 외의 어떤 건더기도 들어있지 않은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한우사골은 단면에 붉은 색 얼룩이 선명하고 연골부분이 많이 남아 있으며, 골간 단면에는 뼈와 골수사이에 붉은색 경계가 뚜렷해야 골화 진행이 적은 것으로 좋은 사골이다.

 

◆설렁탕

설렁탕은 사골뿐 아니라 도가니, 양지머리, 내장 등을 함께 넣고 푸욱 끓여낸다. 역시 뼈 국물 위주이기 때문에 제법 담백하고 가벼운 맛이지만 사골국에 비해서는 들어가는 재료가 많기 때문에 살짝 무거운 편이다. 주로 파를 많이 얹어 먹는데 이는 양지머리 등의 고기에서 우러난 누린내를 없애기 위해서이다. 진짜 설렁탕인지 확인하고 싶을 때는 국 안에 수육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해본다. 설렁탕은 고기를 함께 끓이는 음식이기 때문에 수육이 없을 수가 없다. 만약 수육이 들어있지 않은 설렁탕이 나온다면 그건 인스턴트 설렁탕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우곰탕

설렁탕이 뼈 국물이라면 곰국은 고깃국물이라는 말로 차이를 말할 수 있다. 곰탕은 한우의 부위 중 양지머리, 사태, 업진육, 곱창, 갈비, 꼬리 등을 주로 넣고 푹 끊여낸 음식이다. 꼬리를 넣고 끊인 곰탕은 아예 꼬리곰탕이라고 따로 부르기도 한다. 뼈는 들어가지 않거나 잠시만 우려냈다가 다시 꺼낸다. 뼈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사골이나 설렁탕과 달리 국물색은 비교적 맑고 투명한 편에 가까우며 고기로 국물을 냈기 때문에 더욱 깊고 진한 국물맛을 느낄 수 있다.

 

 

한우 뼈 부위를 이용한 국물요리는 마그네슘, 철, 황, 칼륨 등 무기질이 풍부한 영양식품으로 면역력 증진 및 여름철 원기회복에 도움을 준다. 또한 최근 여름철인 7~8월에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해 영양성 빈혈환자가 급증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는데 뼈 국물 속에 있는 양질의 칼슘은 여성들의 골다공증 예방 및 빈혈이 있는 사람에게 큰 도움을 준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사골, 설렁탕, 곰탕은 만드는 법에 차이가 있지만 맛은 물론 우리 몸에 좋다는 점은 같다”며 “더위로 지쳐가는 요즘 입맛과 취향에 따라 고른 뼈 국물 요리로 보양하면서 여름철 건강하게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라이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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