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한우지도자 한우산업 발전 위해 모인다
23일 천안 국학원에서 한우지도자대회 개최
전국한우협회는 6월 23일 12시부터 천안 소재 국학원에서 한우지도자대회를 개최한다. 지도자대회는 전국한우협회 대의원, 한우자조금 대의원 등 한우산업 지도자를 한 자리에 모으고 급변하는 한우산업 변화 속에서 한우산업이 앞으로 나아갈 바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홍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김영란법, 무허가축사 적법화문제, 수입산쇠고기 점유확대, 대기업축산진출, 등급제 이슈 등 여러 현안이 한우산업을 막막하게 하고 있지만 한우산업의 지도자가 솔선수범해 앞장서서 한우산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10만 한우인을 이끌어나간다면 희망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사명감을 갖고 한우산업을 성장시켜 대한민국 농촌의 근간산업으로 세계의 자랑거리로 만들어나가자”고 밝혔다.
김회장은 또 “지도자로서 농업, 농촌의 선구자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한우농가 전체의 소득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하면서 “우리 지도자가 구심점이 되어 한우인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협회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우산업 발전 및 협회 활동 유공자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한우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장수군지부 육관수 지부장, 강성기 전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변이덕 협회 전 이사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이 수여되었다. 또 주선태 경상대학교 교수, 우영기 전 감사, 영월한우영농조합법인에게는 공로패가 수여되었다. 또 그동안 둔갑판매 행위 근절 및 직거래 활성화에 이바지한 서울시청 윤민 전문관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협회 조직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전북도지회, 대구·경북도지회, 세종·대전·충남도지회, 여주시지부, 춘천시지부, 제천시지부, 예산군지부, 장수군지부, 고흥군지부, 김천시지부, 안동시지부, 산청시지부, 서울산지부에 조직발전상이 수여되었다. 이어 올 해 서면결의로 당선된 정길철 감사와 송무찬 감사에게는 당선증을 교부했다.
협회는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회 전용 직거래 유통망을 구축하고 생산비 절감을 통해 회원 농가 수익을 제고하기 위해 △직거래유통망-초원육가공, 동양플러스, 대한사람 대한으로, 팜스토리 한냉, △축산기자재-애닉스, 은성테크, △사료-카길애그리퓨리나와 MOU를 체결했다.
한우산업발전기금 전달식에서는 군위이로운한우영농조합법인, 소야영농조합법인으로부터 각각 2천만원의 한우산업 발전기금을 전달받았다.
협회는 지도자 대회를 통해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했다. 건의문에서는 △김영란법 국내산 농축수산물 제외, △무허가축사 적법화에 농가 불편 및 비용 감축방안 마련, △적정사육두수 유지대책 및 소값 안정장치 마련, △대기업 축산진입금지 조치, △축산식품 안전업무 농림축산식품부로 일원화, △농협법에서 축산전문화 보장 등을 촉구했다.
이어진 2부 정책설명회에서는 안규정 축산정책과 서기관이 무허가 축사 적법화를 주제로 강의와 질의 응답이 이어졌으며 협회와 한우자조금의 사업보고가 진행되었다.
3부 저녁식사 및 화합의 장으로서 국학원 잔디구장에서 한우만찬과 장기자랑 등 즐거운 시간이 마련되 한우지도자들의 흥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