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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수정

by 관리자 posted Feb 0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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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수정

 

직장질법에 의한 인공수정 기술은 가축인공수정사 등 전문가가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있는 방법이다. 직장질법은 기술을 습득한 후에는 가장 편리하고 수태율이 높은 반면에 초보자가 터득하기에는 많은 어려움과 반복훈련을 통한 숙련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직장질법에 의한 인공수정은 그림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직장내 우분을 제거하고 직장내에 한손을 넣어 자궁경부를 찾고, 자궁경부의 질심부와 연접한 부위를 잡고 외음부를 통해 삽입한 정액주입기를 자궁경관3추벽을 통과한 다음에 정액을 주입하면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극복해야 할 점은 자궁경부를 찾는 것이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직장내에서 자궁경부를 잡은 손의 손바닥내로 정액주입기의 선단을 진입하게 하고 약지와 새끼손가락을 잘 조절하여 자궁경관 외도구로 들어가게 하고 자궁경관 3추벽을 통과하게 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데 있다.    
 
                 그림 1. 인공수정의 내부 모식도

 

초보자가 직장질법을 통한 인공수정을 학습하는데 최초의 목표를 직장내에 삽입한 손으로 자궁경부를 촉지하는 데 있다.

                  그림 2. 소의 골반골

 

직장내 우분을 제거하고 직장내로 손가락을 모으고 편 상태에서 손바닥이 바닥을 향한 상태에서 손목부위까지 삽입한다.
모아진 손가락으로 바닥을 부드럽게 두드려 보면 그림 2.에서 보는 바와 같이 골반골을 촉지할 수 있고 손가락을 두드리면서 좌우를 따라 올라가면서 넓이를 측정해보면 직경 30㎝ 정도의 크기임을 확인할 수 있다. 골반골을 찾았으면 골반골위에 손목을 올려 놓고 엄지와 검지를 아래로 꼬집듯이 더듬어 보면 손가락 굵기에서 손목 굵기의 자궁경부를 촉지할 수 있다.


      그림 3. 자궁경부 잡기

 

자궁경부를 정확히 잡은 것인지 의심스러울때에는 경부위에 검지와 중지 두손가락을 촉지하면서 자궁체와 자궁각으로 갈라지는 것을 확인해보면 명확해짐을 느낄 수 있다.  자궁경부는 그림 3.에서 보는 바와 같이 엄지는 위에서 나머지 손가락은 모아서 아래로 넣어 잡아 고정시킨다.자궁경관내에 정액주입기를 삽입시키기 위해서는 자궁경부를 잘 잡아야 삽입이 용이하며 올바른 자궁경부 잡기는 그림 4.에서 보는 바와 같다.자궁경부의 중간부위를 잡고 정액주입기를 삽입하기는 대단히 곤란하므로 최대한 자궁경부의 질쪽 방향으로 끝쪽을 잡아야 한다. 


      그림 4. 올바른 자궁경부 잡는 부위

 

정액주입기를 자궁경관 외도구에 잘 유도할 때 그림 5.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정액주입기가 자궁경관 외도구에 유도되지 않고 질과 자궁경관 외도구 사이로 유도될 때에는 경부를 골반골에 밀착시킨다.

그림 5. 자궁경부를 고정하여 쥐는 방법


이렇게 하면 자궁경관 외도구에 삽입하기가 편리해진다. 또한 경관내에서 1추벽을 통과하고 2, 3추벽 통과가 용이하지 않을 때에는 그림 6.에서 보는 바와 같이 경관의 형태가 다양한 점을 고려한다. 초보자가 1추벽을 통과하고 무리하게 2, 3추벽 통과하기 보다는 삽입이 가능한 부위에서 정액을 주입하여도 수태율 저하의 염려는 별로 없다. 반복적으로 인공수정을 실시하다 보면 차츰 차츰 용이하게 경관내 통과가 될 수 있으므로 조급하게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 실제로 인공수정 교육을 실시해보면 많은 사람들이 자궁경부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나 다음날 같은 소를 다시 실시해보면 용이하게 경부를 찾게 되고, 마찬가지로 경관내 통과도 전일에는 되지 않던 것이 어렵지 않게 통과된다.


그림 6. 자궁경관의 다양한 형태

 

소의 자궁경관은 추벽돌기 평균적으로 5개이나 1추벽에서 3추벽까지 3개는 잘 발달되어 있어 통과가 용이하지 않고 4추벽과 5추벽은 돌기가 퇴화되어 3추벽 통과 이후 그냥 밀어넣기만 하여도 다 통과된다. 아울러 추벽돌기를 통과한 정액주입기는 자궁체, 자궁각까지도 삽입될 수 있고 소가 급격히 움직일때 자궁을 손상할 수도 있으므로 그림 7.에서 보는 바와 같이 3추벽 통과 이후 검지 손가락으로 정액주입기의 진행을 막은 상태에서 정액주입기의 밀대를 서서히 밀어 넣는다.


               그림 7. 정액주입

 

<출처>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이명식연구사 033-330-0625 leems423@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