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소도체 등급 보완(섬세화지수) 도입을 맞이하여

by 한우지킴이 posted Aug 0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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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김준영입니다.

한우산업의 경쟁력확보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시는 전국한우협회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2018년 부터 시행을 계획하고 있는 소 도체등급 제도보완에 대해 몇가지 우려사항을 제기하며, 전국한우협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대응책 강구를 요청드립니다.

 

(1) 소 도체의 육색, 조직감에 대해 새로이 등급이 세분화

    - 육색과 조직감은 농장단위에서 영향을 받는 것 보다는 도축장의 환경과 도축이후 예냉실의 여건에 따라  매우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한우 출하농가가 육색 및 조직감 하락 피해를 전부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소 도체등급 변경시행시)

 

    - 따라서, 도축장시설, 특히 예냉실의 시설현대화가 되지 않은 도축장에서의 도축의뢰 두수는 급격히 줄어들 것이며, 일부 차별화된 도축장으로만 도축물량이 급격히 편중되어 출하문제가 크게 대두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2) 미세마블이란 지방구의 크기가 0.01~0.5cm2에 해당하는 지방으로 규정함(오비히로대학 구찌다교수).

    이는 올레인산 함량이 높은 도체인 경우에는 지방세포 분포를 보면 지방구가 합쳐지는 성질, 즉 지방세포구의 크기가 0.5cm2이상이 되어 거친마블링을 형성하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이는 수입산 쇠고기에 비해 한우고기의 차별성을 그 동안 올레인산함량으로 규정을 했던 한우정책의 커다란 패러다임변화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3) 소도체등급보완에 대한 전국한우협회의 입장과 앞으로의 노력을 기대하며, 한우생산농가 입장에서 제안드립니다.

 

- 제도 유예기간을 최소 5~6년 후에 시행을 건의함.

 

- 보증종모우별 섬세화지수 정보를 공개적으로 요청합시다. 어떤 종모우가 미세마블링을 형성하는지를 알아야 인공수정시 농장에서 적용할 수 있음. 

 

- 제도 도입에 앞서 시험운영기간 및 시험운영장소 선정(예를 들어 농협음성공판장에서 2018년 1년동안 시험적으로 실시한 이후 생산자와 중도매인, 소비자 정보공유를 통해 개선책을 논의하는 수순을 밟기를 바램)

   

- 우리 한우농가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2014년 10월 육량지수 62.7에서 63.3으로 C등급을 강화하였습니다.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불가식지방 및 생산비과다를 우려한 나머지 비육기간 단축을 통해 수익성에 큰 변화없이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향상하겠다는 취지로 지수를 변경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제조변경이후 우리 농가는 체험하였습니다. c등급 출현율 35%(한우거세우 기준), 제도변경으로 1.8% c등급 출현율이 증가할 것이라는 당초의 예측이 보기 좋케 빗나가고 있습니다.

 

- 2018년 새로이 변경을 시도하는 미세마블 역시도 엄청난 후폭풍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한우생산자 차원에서 TF TEAM을 결성해서라도 우리의 정확한 입장을 만천하에 공표합시다.

왜! 이렇케 조용할까요? 2018년 시행을 위해서는 지금쯤이면 엄청난 공청회가 열려야 정상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