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장기 이식 거부반응 혈액으로 조기 예측

posted Nov 15, 201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jpg

 

 

농진청, 돼지심장 이식한 원숭이 혈액으로 면역반응 중요 유전자 동시 진단

반나절 만에 유전자 89개 동시 분석생체조직 검사 안해도 돼 동물고통 줄어

 

()이 다른 동물 간에 장기를 이식한 후 발생할 수 있는 거부 반응을 혈액 몇 방울로 조기에 예측하고 진단할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화제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바이오 장기용 돼지 심장을 이식한 원숭이의 혈액으로 면역 반응에 관한 중요 유전자 89개를 동시에 분자 진단하는 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돼지-원숭이처럼 이종 간 장기를 이식한 뒤 거부 반응이 일어나면 장기 수명이 줄거나 심한 경우 장기를 받은 동물이 죽을 수도 있다. 장기 이식 후 거부 반응을 최소화하기 위해 거부 반응 감소제를 투여하고는 있지만, 약물이 지나치면 감염 위험이 높아지고, 부족하면 장기 거부 반응이 나타나는 등 부작용이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진단기술로 기존에는 유전자 1개를 분석하는데 4시간 정도 걸렸지만 이 기술을 이용하면 반나절 만에 89개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로 생체조직 검사를 하지 않아도 돼 동물의 고통도 줄일수 있다.

 

실제 연구 과정에서 원숭이 모델에 많이 사용하는 면역 억제제(CD154 단 클론 항체)가 혈액 응고 유전자(CCL2/IL6)의 발현을 촉진해 혈전 색전증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동물바이오공학과 임기순 과장은 개발한 분자 진단 기술로 더 많은 결과 자료를 모은다면, 이종 이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해 예방하고 치료할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립축산과학원과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산업체와 함께 공동으로 진행됐다.

<라이브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