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 퇴비 부숙도, 한우산업 현안으로 부상

posted Jun 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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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산업의 발전을 위해 전문가들이 모인 자리에서 한우 농가들은 내년 3월로 예정된 퇴비 부숙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한우협회 충북도지회는 지난 18일 충북 청주 에스컨벤션센터에서 ‘2019 충북 한우산업 발전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한우산업의 주요 문제를 논의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선 안희권 충남대 교수와 이길환 한국종축개량협회 충청지역본부장이 각각 ‘가축분뇨 적정처리 및 이용’, ‘한우산업 발전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황도연 축산물품질평가원 충북지원장이 ‘소도체 등급기준 개정 주요내용’에 대해, 전형률 축산환경관리원 국장이 ‘사례를 중심으로 알아보는 미허가축사 적법화’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종합토론에선 내년 3월로 예정된 퇴비 부숙도와 관련한 질문이 쏟아졌다. 농가들은 정부의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구축 계획과 퇴비사 확보 방법 등을 질의했다.

 

이에 안희권 충남대 교수는 “정부가 퇴비 유통센터 구축 등을 지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하며 “현재 많은 농가가 여러 이유로 기존의 퇴비사에서 제대로 퇴비를 만들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제대로 가축분뇨를 퇴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법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퇴비사는 건폐율의 적용을 받지 않으므로 퇴비사를 더 짓거나 확장하는 것도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하며 “앞으로 농가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한우협회와 고민하며 이 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한우 농가들은 △청정축산 구축 선도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의 공급 △가축질병 청정화 △안정적 한우산업을 통한 충북 경제 발전 선도 등의 내용을 담은 한우산업 발전 결의문을 제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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