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협회 우족 특별 할인판매 7천세트 돌파

posted Jan 0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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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협회 우족 특별 할인판매 7천세트 돌파

자구책으로 시도된 할인행사 전국으로 전파되며 '인기'
판매시스템 보완...부산물 전부위로 확대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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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한우협회가 부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기획한 우족 특별 할인행사 주문이 7천 세트를 돌파했다.

한우협회는 소머리와 내장 등 부산물 소비 촉진의 일환으로 한우 거세우 1마리분의 우족(4개)을 기존 12만5천원에서 64% 할인한 4만 5천원(택배비 포함)에 판매하는 특별 할인판매를 진행 중인 가운데 12월 31일 현재 7천 세트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소 부산물은 1인 및 2인가구 등 인구구조 재편과 함께 가정 간편식 소비 증가 등 편의성을 중시하는 소비패턴이 보편화하면서 사골과 우족, 잡뼈 등을 중심으로 소비가 급격히 감소, 수년전 부터 재고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한동안 외식 인기를 주도했던 소 내장 부산물은 불안한 수급으로 가격이 크게 뛰면서 국내산 내장을 사용했던 부산물 외식 식당들의 외국산 잠식이 늘어나고 치솟던 인기마저 시들해지면서 가격 하향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같은 배경때문에 2019년초 공판장 소 1두당 38만원이었던 부산물 가격은 최근 19만원까지 폭락했다.

당초 한우협회는 한우 농가 자구책의 일환으로 우족 원가 판매를 기획, 진행했으나 할인판매 소식이 급격히 전파되면서 협회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자 앞으로 협회 차원의 부산물 소비 촉진과 판매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족 판매가 대략 마무리되면 판매시스템을 보완‧구축하고 소머리, 꼬리, 사골, 잡뼈 등 부산물 전부위로 확대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은 "한우 부산물 가격 회복을 위해 농가단위부터 자체소비 운동을 시작한 것이 감사하게도 전국적으로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면서 "우족 할인판매가 마무리되면 사골과 잡뼈, 정육부위를 합한 셋트를 구성, 또 한 번의 부산물 소비촉진 행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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