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은 ASF 발생으로, 올해는 코로나 ‘엎친 데 덮친 격’
축산업계의 가장 큰 행사로 여겨지는 한국축산박람회가 작년 ASF 발생으로 인해 올해 4월로 연기됐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또 한번 연기됐다.
한국국제축산박람회 조직위원회는 13일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인한 국가 비상사태가 확산됨에따라 참가업체와 관람객의 안전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박람회 개최 일정을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변경된 일정에 따르면 대구 EXCO 1층 전관 및 야외 광장, 도로 점용지에서 올해 7월 28일부터 30일 3일간 진행하며 설치는 7월 26일부터 27일까지, 철수는 7월 30일에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국제축산박람회 사무국 관계자는 “지난해 9월 국내 ASF 발생에 따라 금년 4월로 개최를 연기하면서 최선을 다해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일정을 변경하게 됐다”며 “축산 관계자분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리며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성공적이고 안전한 박람회 개최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혼란을 드려 송구스럽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