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급 출현율 전년비 8%p 상승...1+등급 생산량은 감소
A등급 출현율도 5.2%p 상승 C등급 출현율은 '뚝'
소 등급제 개편 이후 4개월간(2019년 12월~2020년 3월)의 등급판정 분석 결과 한우의 육질 1++등급 출현율은 전년도 평균(2019년 1~11월) 대비 8% 가까이 상승한 반면, 1+등급은 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A등급 출현율은 전년대비 5.2% 상승했으며, C등급 출현율은 6.2% 감소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소 등급판정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2월 소 등급제 개편 이후 한우의 1++등급 출현율이 크게 늘고, 1+등급 출현율이 줄면서 한우의 1++등급과 1+등급 생산비율의 차는 1.5%p로 좁혀졌다.
등급제 개편이후 한우 육량등급 출현율 변화. A등급 출현율 상승과 C등급 출현율의 증감추세가 엇갈리게 나타났다.
1++등급 출현율 늘었지만 가격은 올라
한우의 1++등급 출현율은 2017년 10.1%에서 2018년 12.2%, 2019년 14.9%로 해마다 약 2% 수준의 상승세를 거듭해오다 지난해 12월 근내지방도 7번(No.7)의 상위등급 일부를 1++등급에 포함하는 것을 골자로한 소 등급판정 기준 개편으로 한우의 1++등급 출현율은 22.8%까지 수직 상승했다.
당초 정부와 한우업계에선 1++등급 생산량이 증가하면 도매시장 한우가격이 하향 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으나 현실은 전망과 달랐다.
소 등급제 개편이후인 2019년 12월~지난 3월까지 도매시장 평균 한우거래가격은 1++등급의 경우 2만1729원으로 지난해 평균(2019년 1~11월) 2만1362원 대비 외려 소폭 상승했다. 올해들어 급작스런 변수로 나타난 코로나19와 출하물량 감소 등의 영향이 있지만 가격 강세는 전 등급에 걸쳐 고르게 나타났다.
1+등급 가격은 전년도 11월까지의 평균가격인 1만9798원 보다 소폭 상승한 2만451원이었으며, 1등급 가격 신장율은 이보다 높아 전년도 평균 1만7868원 가던 것이 등급제 개편이후엔 1만9020원으로 1152원이나 올랐다.
한우가격 강세 이어갈까 '주목'
도매시장 한우가격은 현재로선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외식경기의 침체와 1++등급 출현율의 큰 폭 상승과 반대로 1+등급물량 감소 등은 향후 한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현재로선 예상하기 어렵다.
한우유통업계에선 기존의 1+등급판정을 받던 근내지방 7번이 1++등급에 편입되면서 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기도 하지만, 반대로 장기적 측면에서 현재 소비자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진 1+등급물량 감소로 인해 1++등급과 1+등급간 가격 역전 현상이 있을 수도 있다는 우려섞인 전망도 제기된다.
이처럼 엇갈린 반응속에 1++등급 근내지방도 9번의 경우 독보적인 가격 강세를 이어가고 있어 농가들의 장기비육은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엔 이견이 없어 보인다.
이마트 축산팀 관계자는 "근내지방도 7번만 생산해도 1++등급 판정을 받을 수 있게 될 경우 사육월령을 단축시켜 한우가격 안정과 생산비 모두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었지만 근내지방도 9번을 중심으로 한 높은 가격 형성은 농가들의 장기비육 등 1++등급 생산의지를 더욱 끌어올리는 효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면서 "가정내 소비에서 중요한 포지션을 차지하는 1등급과 1+등급 생산량이 예년보다 크게 감소할 경우 등급별 한우가격은 예상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팜인사이트(http://www.farminsight.net)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소 등급판정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2월 소 등급제 개편 이후 한우의 1++등급 출현율이 크게 늘고, 1+등급 출현율이 줄면서 한우의 1++등급과 1+등급 생산비율의 차는 1.5%p로 좁혀졌다.
등급제 개편이후 한우 육량등급 출현율 변화. A등급 출현율 상승과 C등급 출현율의 증감추세가 엇갈리게 나타났다.
1++등급 출현율 늘었지만 가격은 올라
한우의 1++등급 출현율은 2017년 10.1%에서 2018년 12.2%, 2019년 14.9%로 해마다 약 2% 수준의 상승세를 거듭해오다 지난해 12월 근내지방도 7번(No.7)의 상위등급 일부를 1++등급에 포함하는 것을 골자로한 소 등급판정 기준 개편으로 한우의 1++등급 출현율은 22.8%까지 수직 상승했다.
당초 정부와 한우업계에선 1++등급 생산량이 증가하면 도매시장 한우가격이 하향 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으나 현실은 전망과 달랐다.
소 등급제 개편이후인 2019년 12월~지난 3월까지 도매시장 평균 한우거래가격은 1++등급의 경우 2만1729원으로 지난해 평균(2019년 1~11월) 2만1362원 대비 외려 소폭 상승했다. 올해들어 급작스런 변수로 나타난 코로나19와 출하물량 감소 등의 영향이 있지만 가격 강세는 전 등급에 걸쳐 고르게 나타났다.
1+등급 가격은 전년도 11월까지의 평균가격인 1만9798원 보다 소폭 상승한 2만451원이었으며, 1등급 가격 신장율은 이보다 높아 전년도 평균 1만7868원 가던 것이 등급제 개편이후엔 1만9020원으로 1152원이나 올랐다.
한우가격 강세 이어갈까 '주목'
도매시장 한우가격은 현재로선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외식경기의 침체와 1++등급 출현율의 큰 폭 상승과 반대로 1+등급물량 감소 등은 향후 한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현재로선 예상하기 어렵다.
한우유통업계에선 기존의 1+등급판정을 받던 근내지방 7번이 1++등급에 편입되면서 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기도 하지만, 반대로 장기적 측면에서 현재 소비자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진 1+등급물량 감소로 인해 1++등급과 1+등급간 가격 역전 현상이 있을 수도 있다는 우려섞인 전망도 제기된다.
이처럼 엇갈린 반응속에 1++등급 근내지방도 9번의 경우 독보적인 가격 강세를 이어가고 있어 농가들의 장기비육은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엔 이견이 없어 보인다.
이마트 축산팀 관계자는 "근내지방도 7번만 생산해도 1++등급 판정을 받을 수 있게 될 경우 사육월령을 단축시켜 한우가격 안정과 생산비 모두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었지만 근내지방도 9번을 중심으로 한 높은 가격 형성은 농가들의 장기비육 등 1++등급 생산의지를 더욱 끌어올리는 효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면서 "가정내 소비에서 중요한 포지션을 차지하는 1등급과 1+등급 생산량이 예년보다 크게 감소할 경우 등급별 한우가격은 예상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팜인사이트(http://www.farminsigh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