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온라인 축산물 시장 급성장

posted Apr 2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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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축산물도 편리하게 온라인으로 산다

코로나19 발생 이전 보다
한우 매출만 50% 이상 ‘껑충’

새벽배송으로 무장한 쿠팡과
마켓컬리 ‘무서운 성장세’

신선도 유지 위한 ‘제품 포장 개발’
온라인 시장 확대 위한 과제

 

최근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 속에 전세계가 혼돈에 빠져 생필품 사재기 등 공포소비가 이어지고 있지만 대한민국은 온라인 주문, 배송 시스템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오히려 축산물의 경우 가정 소비가 늘어나 국내산 축산물의 가격이 지지되는 현상을 경험하고 있다.


학교 개학 연기와 재택근무 등으로 가정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면서 간단한 클릭 몇 번으로 쉽고 편리하게 원하는 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온라인 소비가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신선도를 확인한 후 구매하는 것이 정석처럼 여겨지던 축산물의 온라인 판매 증가는 주목된다. 축산물 소비측면에서 온라인몰의 성장세와 최근 트렌드를 짚어보고 바이어를 통한 온라인 판매 등을 전망해본다.



#전국한우협회 부산물 판매 이목 집중

 전국한우협회는 생산자 단체 주도적인 온라인 판매 등으로 소비 부진을 겪고 있는 부산물 판매를 단기간에 획기적으로 성공시키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우협회는 지난 3월 한 달간 진행한 한우부산물 할인행사에서 약 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한우협회의 한우부산물 할인행사는 가격을 낮추면 한우부산물 판매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소비 잠재력에 가능성을 엿보는 행사가 됐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한우협회는 향후 한우 부산물 판매를 온라인몰인 ‘한우먹는날’ 마켓페이지 등을 통해 상시적으로 개장하고 한우 부산물과 관련한 HMR(가정간편식)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한우협회의 한 관계자는 “한우꼬리곰탕과 한우사골진액, 한우육포 등의 레토르트제품 OEM생산을 추진 중이며 향후 홈쇼핑 방송 등을 통해 가정소비 촉진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며 “온라인 구매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에 대비해 온라인 바이어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한우 온라인 구매 향상을 위해 협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돈, 한우 코로나19로 온라인몰 신장


우선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축산물 소비는 판매 현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우는 다른 육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다보니 온라인 구매보다는 직접 제품을 보고 구매를 결정하는 소비자가 많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외출을 꺼리면서 온라인으로 구매를 했다가 품질이 좋아 재구매를 결정한다는 고객이 상당수다.


서울 구로구에 사는 주부 소정연(42세)씨는 “평소 온라인몰에서 장보기를 많이 하는 편이지만 한우고기 같은 경우는 가격대가 있어 동네 정육점이나 대형마트에서 직접 보고 구매했다”며 “그러나 코로나19로 온라인몰에서 한우를 구매해보고는 대형마트보다는 저렴한 가격에 좋은 품질이어서 이후 계속 온라인 구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던 농협 역시 축산물 부문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상승하면서 국내산 축산물 매출 증대에 힘을 보탰다. (중략)


농수축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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