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구현고 ‘한우 먹는 날’ 행사에 감사드립니다.

by 자유인 posted Nov 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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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그랬지만 한우 먹는 날행사가 있는 오늘 점심은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식사 중 대화도 자제하여 점심시간이 다소 침울한 분위기였는데, 오늘은 여기저기서 웃음과 대화가 있는 식사시간이었습니다. 가끔은 이렇게 모르는 분들의 호의에 기대어 잠시나마 행복한 시간을 갖는 경우도 있는 듯 합니다.

  오늘 학생들에게 한우협회 홈페이지에 감사의 글을 남기자고 얘기를 했는데 몇명이나 제 말을 들을지 모르겠네요. 작년에도 감사의 글을 남기자는 권고를 했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학생회장 1명만 감사의 메시지를 남겼더군요. 요즘 학생들은 교장 말도 잘 듣지 않아요.  ㅠㅠ...

올해로 본교에서는 3번째 한우 먹는 날행사를 실시했고 저는 3번째 감사의 글을 남깁니다. 우리사회가 타인의 호의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이를 표현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어려운 시절에 이런 행사를 도와준 한우협회 관계자분들과 한우농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본교 학생들이 감사의 글을 남기지 않더라도 다들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으며, 이 학생들이 자라 자기 주변에 좋은 일을 많이 하는 시민으로 성장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우협회와 한우농가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2020. 11. 24

구현고등학교장 안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