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농가 대상 B2C·B2F 쇼핑몰 활성화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포장 개선 등 온라인 구매 이용 편의성 증진
한우협회가 한우유통플랫폼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지난 16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전문지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협회 중점 추진사업들이 소개됐다. 그 중 눈길을 끈 것은 한우유통플랫폼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한우협회에서 구상하는 유통플랫폼은 크게 두가지 형태다. 상품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B2C(Business to Customer)쇼핑몰과 한우농가 대상의 B2F(Business to Farmer)쇼핑몰이다.
B2C는 소비자 대상 한우고기 온라인 쇼핑몰로 그간 운영돼 왔던 ‘한우먹는날’ 쇼핑몰을 활성화 하고, 오픈마켓과 연계한 온라인 매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이를 위해 포장방법과 구매 편의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진공포장을 스킨포장으로 바꾸고 제품의 신선도 유지 및 심미적 기준을 높여 소비자 불만을 최소화 한다는 것이다. 온라인 결제 시스템을 개편해 쇼핑몰 이용의 편의성도 높인다.
한우자조금과 연계한 홍보활동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파워블로거 활용 및 주요 키워드를 설정하고, 이벤트 기획을 열어 소비를 유도, 쇼핑몰 리뉴얼을 통한 사용환경 및 디자인 개선 등을 추진한다.
B2F쇼핑몰은 한우농가 직거래 장터로 주요 대상은 한우협회 회원과 한우농가 등이다. 협회에서는 한우농가에 필요한 업체 및 물품을 선정해 MOU를 체결하고 운영하면서 한우농가간 직거래 알선 등도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판매품목으로는 톱밥, 사료첨가제, 조사료, 볏짚, 축산자재 및 기자재, ICT 기기 등이다.
협회는 한우농가용 온라인 쇼핑몰 사전조사 및 MOU업체 미팅을 실시하고, 쇼핑몰 구축 및 시범운영 후 정식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농가들에게 쇼핑몰을 알려 나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삼주 회장은 “한우고기 소비확대와 생산비 절감이라는 숙제는 언제나 우리 업계의 고민이다. 이번 사업은 온라인 쇼핑몰 활성화를 통해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가 합리적인 가격에 한우고기와 축산기자재를 구매할 수 있는 길을 열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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