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우 평균 도매가격 2만원대 ‘고공세’ 지속 전망

posted Jun 0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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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연, 당초 1만7500원~1만8500원 전망서 수정
도축마릿수 늘지만 코로나19 높아진 수요 지속 분석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2021년 한우의 전체 평균 도매가격이 2만 원 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농경연의 전망이 나왔다.

이는 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해부터 줄곧 전망해왔던 2021년 전망치 1만 7500~8500원을 많게는 14.2% 높게 수정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농경연 농업관측본부는 2021년 6월호에서 2021년 도축 마릿수는 사육증가로 전년(76만 3천)과 평년(74만8천)보다 증가한 83~84만 마리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연말 관측 및 3월호 관측과 유사한 수치다.

공급에서의 관측은 같았지만 가격 전망은 급격한 우상향으로 수정됐다.


농촌경제연구원은 2021년 6월호 한육우 전망을 통해 올 한해 한우 전체 평균 도매가격이 2만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농경연은 6월호 한육우 관측에서 사육마릿수 증가에 따른 도축 마릿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높아진 수요 등의 영향으로 특별한 변화요인이 없다면 당분간 현재 수준인 2만원대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당초 전망치보다 8.1~14.2%나 높게 잡은 것이다.

특별한 변화요인이란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일상 회복에 따라 가정 수요 감소 등이 가격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농경연은 밝혔다.

한우가격 강세로 인해 생산 및 공급역시 꾸준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농경연에 따르면 2022년 한우 도축 마릿수는 90만 7천 마리로 전년대비 8.8%가 증가하며, 2023년 한우 도축마릿수는 96만 8천마리로 전년대비 6.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kg당 평균 2만 원 대를 넘는 한우가격 초고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정부와 한우업계가 사업을 추진하거나 또는 추진을 검토하고 있는 수급조절 사업에도 직접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한우협회는 2만두에 대한 미경산우 비육지원 사업을 실시중인 가운데 정부와 농협은 장기적인 한우가격 안정을 위한 경산우 비육지원 사업의 현실화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송아지 가격과 큰 소 가격 시황이 연동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높은 지육가격으로 인한 송아지 가격 역시 올 하반기까지 가격 강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암소의 수급조절은 더욱 힘들어질 공산이 커진다.

한우업계 한 전문가는 “현재 대부분의 가임암소가 송아지 임신 상태에 있거나 출산을 앞두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라면서 “한우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암송아지 비육은 물론 특히 경산우를 통한 수급조절은 지육가격 하락 등 직접적으로 시장의 가격 하락 시그널이 없으면 농가들의 참여를 유도해 내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출처 : 팜인사이트(http://www.farminsigh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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