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가격 회복세 뚜렷

by 박창준 posted Jun 1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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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가격 회복세 뚜렷
190만원 암송아지 230만원으로 반등

[경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로 한때 190만원대까지 폭락했던 경북지역 암송아지 값이 최근 230만원대로 반등하는 등 한우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경주시에 따르면 전날 우시장에서 암송아지(생후 4~5개월)는 235만8천원에 거래됐으며, 암소(600㎏) 가격은 489만원대에 형성됐다. 경주에서는 4월 말 암송아지 가격이 196만원까지 떨어져 올 초에 비해 30%까지 추락했으나 그 후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1월 286만5천원의 82%선까지 가격이 회복됐다.

암소도 4월 말에는 462만원에 거래됐다. 올 초 거래가 524만원에 비해 11.8%(62만원)하락한 가격이지만 최근 상승세이다. 포항과 영천의 소값도 조금씩 회복되면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2일 영천 우시장에서 거래된 암송아지와 암소 값은 각각 210만원과 489만원으로 나타났으며, 11일 포항 기계 우시장에서도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한·미 FTA와 미국산 소고기 수입재개로 4월 말까지 한우 가격이 폭락했으나, 이후 농가의 불안심리가 다소 진정되면서 점차 가격이 회복돼 최근에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우려했던 홍수출하는 아직 없으며 거래량도 70∼80%로 평소와 비슷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