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진단 출연 박승술지부장의 어리버리한 요구

by 한우인 posted May 0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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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막 kbs에서 진행된 일요진단을 봤습니다.

한우협회에서 출연한다고 해서 기대를 가지고 봤는데 그 기대가 실망으로 변했습니다.

우리 한우인을 대표해서 박승술 전북도지회장이 출연 했는데 이분은 한우인의 핵심적이고

본질적인 요구와 실정을 얘기 하지 않고 지엽말단적인 얘기만 그것도 잠깐 하고 말았습니다.

 

박지부장이 발언한 내용은 기껏 해야 도축장을 통폐합 해서 위생적인 한우 생산해야 한다.

쇠고기 이력 추적시스템을 실시해야한다.  유통의 고속도로화를 해야 한다. 정도입니다.

 

도축장 통폐합문제는 위생문제이기 때문에 축산농가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약한 문제이고,

이력시스템 문제는 이미 실시되고 있는 문제이고 유통개선 문제 역시 지금 축산농가의

어려움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약한 문제입니다. 물론 이런 문제를 해결 해야 축산 농가한테

도움이 되겠지만 지금 당장 시급한 문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협상을 무효화하고 재협상 해서

검역주권을 찾는 일이고, 또 한가지는 급등하는 사료값에 대한 대책입니다.

그리고 지금 대한민국 대통령이나 정부는 자국의 축산산업기반이 무너지는 것은 안중에 없고

미국의 축산업자의 입장을 홍보 대변하는 발언과 일을 하고 있는데 이러한 것들을 즉각 중지

하도록 요구 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와같은 본질적이고 핵심적인 내용은 얘기하지 않고 농수산부에서 이미 실시하고있는

내용이나 당장 시급한 문제가 아닌 지엽적인 문제만 발언함으로서 한우농가의 요구와

어려움을 제대로 발언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전국 한우협회에서는 지난달 24일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미국산 쇠고기 협상 무효화선언 전국한우인 궐기대회"를 열었습니다. 이때 우리는 쇠고기 협상을  무효화하라고 선언하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전체 한우인의 요구인 협상무효화를 얘기 하고 이에 대한 논리적 근거를 제시했어야 마땅합니다.

그런데 박지부장님은 농수산부에서 이미 실시하고 있는 몇몇가지를 얘기하면서 이런것을 해 주면 고맙겠다고 말하고 토론을 끝냈습니다.

 

그리고 특히 이번 쇠고기 문제에 있어서 우리 한우인들이 간과해서는 아니될 문제는 국민건강권 검역주권입니다.

진정으로 국민의 건강권을 걱정하면서 축산산업에 대한 대책을 얘기 하지 않고, 축산농가의 어려움만 얘기 한다면 아니 될 것입니다. 

 

이런 방송출현 요청이 있을시 한우협회에서는 검증을 잘 해서 출연시킬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