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에 관한 한우의 안전성 문의

by 허내윤 posted May 1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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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 소 해면상 뇌병증)은 뇌에 구멍이 여러 곳 생기는 특이한 소견을 따서 이름을 지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즉 뇌 조직검사를 통해 현미경으로 해면상 변화가 왔는지 확인해야 확진되는 것이죠. 하지만, 원인 물질인 프리온은 열을 가해도 사멸하지 않기 때문에 조직검사에 의한 오염이 우려되어 쉽게 할 수 없고, 검사 시약이 있다는 글도 보았습니다.

 

한우의 경우 광우병에 관해 위에서 언급한 뇌 조직검사나 시약에 의한 검사가 이루어지는지 알고 싶습니다. 우리나라에도 기립불능소로 보고된 사례가 있으나 광우병에 관한 제대로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감염 여부를 알 수 없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프레시안, "인간광우병 안전지대는 없다... 진단 못할 뿐" 2006.6.28)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의 TV. 라디오 광고에서는 한우의 안전성을 강조하시는데, 현재 국내 한우가 동물성 사료를 먹지 않는다고 보장한다거나, 전수조사 혹은 고위험군에 관한 표본조사를 통해 안전성에 관한 신빙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문구는 없었습니다. (아래 게시판 글 중에 법적으로 육골분을 소사료로 먹일 수 없게 되어 있다고 합니다만, 국내 사료제조사들의 생산과정에서 섞여 들어갈 가능성은 없는지요?)

 

혹자의 말처럼 우리나라는 광우병 "미발생국"이 아니라, "미확인국"이지 않을까 우려가 됩니다.

 

한우의 안전성이 확실하지 않다면, 육질은 떨어지지만 풀만 먹인 호주산 쇠고기만 먹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관련 협회에서 한우의 광우병 안전성에 관해 정확한 정보에 근거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아직 발생한 적이 없으니 안전하다는 식의 비논리적인 언급은 피해 주시길)

 

현재 국내 상황은 어떤지 미흡한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인지 어떻게 보완해야 할지 등이 궁금합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내 축산 진흥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 분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문의드립니다.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