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의 안정성?

by 대중의 광기 posted May 1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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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 질문드립니다.

1. 식용으로 도축되는 한우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한다는 일부 주장이 사실입니까?


2. 상기에 언급된 전수검사란 광우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가 포함된 것입니까?


3. 국내소에게 동물성 사료 제공이 금지 된 2000년 전에는 동물성 사료가 사용되었습니까?
   사용되었다면 약 몇%의 식용으로 도축된 한우가 동물성 사료로 사육되었습니까?
   만약  그렇다면, 영국에서도 80년말에 광우병 소가 발병하기 시작해 긴 잠복기를 거쳐 인간광우병
   이 90년대 중반에서야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이에 대한 한우협회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4. 현재 태어날 때부터 어미소, 사용된 사료, 사용된 약품(항생제), 발병한 질병 등 일반적인 이력
    요건이 대부분 포함된 이력추적제가 실시되어 식용으로 도축되는 한우는 약 몇 %입니까?


5. 식용으로 도축되는 한우 중 30개월 이상 소는 약 몇% 정도 입니까?


6. 한우의 SRM(미국 소고기 수입시 제거를 요구하는 부분) 은 제거 되고 있습니까?
   제거 되고 있다면 그 부분은 폐기 됩니까? 아니면 다른 용도로(도자기 원료나 돼지등의 사료등)
   사용됩니까?
 
7. 진충보국님이 주장에 인용하는 언론보도 중
   다수 발생한 기립불능소에 대해 광우병 검사를 실시하지 않았다는데 이것이 사실입니까?
  그렇다면 이에 대한 한우협회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또한 국내에서 다수의 야콥병 증상을 보인 사람들에 대한 인간 광우병 검사가 한 건도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에 대한 한우협회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뭐 답변해 줄 꺼 같지도 않고 (대부분 통계조차 없을거고-근데 무슨 근거로 안전하다는 거야) 또 지금처럼 광기에 휩쌓인 분위기에서 댓글 답변에 대한 진위여부도 확인할 바가 없지만 답답한 마음에 그냥 물어봤습니다.


언론을 통해 보도된 미국의 검역 시스템, 사료 정책 등을 보면 현 정부 관료들의 주장 (현재까지 밝혀진 과학적 근거나 발병확률 등을 근거로 안전하다는 주장)은 협상 원안 그대로 수용해야 할 만큼 신뢰성이나 합리성이 있다고 생각할 수 없고,  협상 타결 시점등 여러 정황상 조공성 협상이란 비난을 피하기도 어려운것 같습니다.
해서 미국산 소고기 수입 반대 주장은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그러나 상기건은 국민건강이라는 궁국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한 하부 부분이고 한우의 안정성 또한 미국 소고기의 안정만큼  중요하고 병렬적인 한 부분입니다.

진충보국님 말대로 왜 광우병 검사를 하지도  않은 미국소와 국내소의 기립불능 원인을 다르게 섭불리 판단하십니까?

이러면 또 댓글에 모 수의사가 직접 광우병 여부를 검사하지도 않고 언론에 기고한 산후조리 어쩌고 저쩌고 기사를 인용하겠지요.
전 그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주 미미한 확률도 걸리면 치사율 100%이기 때문에
미국소 수입을 반대하는 일부 대중들의 논리로, 99.99%기립불능 국내소의 기립불능 원인이 광우병이 아닐찌라도 0.01%의 광우병소를 먹게 되어 만에 하나 재수없게 광우병에 걸려 100% 죽게될 누군가를 똑같은 잣대로 생각해 달라는 얘기 입니다.


요지는 한우가 의심이 가니 미국산 소를 수입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소든지 걸릴수 있는 광우병이란 위험이 현존하고 그것이 국민건강에 위협이 되니
현재까지 밝혀진 과학적 사실에 근거하여 광우병일 확률이 가장높은 증상인 기립불능 증상을 보이면
미국소든 호주소든  소말리아소든 한우든 머리를 까서 광우병 검사 하자는 겁니다 (머 혈액검사등 다른 가능한 방법이 있다면 다른 방법을 써서라도...)

일부 관료들이 인력, 재정등 여러 여건상 전수검사가 어렵다 주장하면서 상대적으로 소수의 기립불능소는 검사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다수의 멀쩡한 소만 검사한다는 것은 (기사내용이 사실이라면) 의도적으로 은폐하려한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고,
또 이에 대해 한우협회나 농가에서도 침묵하고 있다면 이러한 은폐시도에 암묵적으로 동조하고 있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한우협회에서 더욱더 농림부등 관계기관에 자발적으로 검사를 요구해야 되는것 아닙니까?
쉬쉬할게 아니라...


어제 100분 토론에서  강기갑 의원의 광우병이 발병하지 않은 우리나라에 광우병이 발병한 미국과 같은 기준을 사용할 수 있냐는 발언을 들었는데 참나!
아무리 농민,축산인등을 대표하는 의원이지만 특정 이익집단에 앞서 국민전체의 대표자로서 역활이 더 중요한것이 국회의원인 것을.
광우병일 징후가 가장 높은 기립불능소를 검사조차 하지 않아서 광우병이 발생했는지 안했는지 조차 알지도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단지 한우농가의 이익을 위해 더 큰 국민건강을 애서 왜면하는 작태를 보고  결국 강기갑이나 한우협회나 농가나 다 팩터를 왜곡하고 자신들의 이익과 이해만을 관철하려 할때 애먼 사람만 죽어나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중의 거센 광기에 잠시 숨을 죽이고 있는 비겁한 다수의 전문가와 언론이 이 광기의 후폭풍이 사그러질때쯤 언제 그랬냐는듯이 한우의 안정성 문제를 따지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들이 먼저 문제를 제기하면 늦습니다.

한우협회나 농가에서 자발적으로 한우의 안정성에 대하여 공론화시키고 규명하는 것만이 한우농가가 살길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