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한번 한우협회의 입장표명을 요구합니다.

by 임노연실 posted Jan 1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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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자로 미국산 수입소고기 판매를 지지하는 조선, 중앙, 동아에 대한 귀협회의 입장이 무엇인지 문의 드린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일주일이 넘는 시간이 흘렀으나 귀협회는 묵묵부답입니다. 그렇다면, 이를 귀 협회는 미국산 소고기를 앞장서 옹호하는 조선, 중앙, 동아와 마찬가지로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지지하며 또한 광우병의 위험에 노출된다 하더라도 이 역시 상관없다고 여긴다고 받아들여도 되겠지요? 현재로서는 미국산 소고기의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가운데 미소고기를 군납하거나 단체급식에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즉, 한우고기의 시장을 빼았아 가고 있는데) 한우협회는 고작 한우는 안전하다느니 품질이 좋다느니 해봤자, 한우가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질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이는 필연적으로 한우 사육 농가의 붕괴와 따라서 회원에 기반할 수 밖에 없는 귀 협회는 붕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사려되는 바, 귀 협회는 자신들의 붕괴 상황을 그저 앉아서 지켜보겠다는 지극히, 안이하고 무기력한 대책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누군들, 한우를 사랑해달라고 말할 자격이 있겠습니까? 귀 협회가 진정으로 한우와 그 사육 농가에 기반한 곳이라면 이런 식의 태도를 보이는 것은 상식 밖의 일입니다. 즉. 귀 협회는 자신의 존재 근거 자체를 부정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러니 당장 귀 협회를 해산하시는 게 어떠실지요? 제가 보기로는 귀 협회는 한우가 좋느니 어쩌느니 말할 자격조차 없는 곳으로 판단되며 이제 그만 조선중앙동아의 기만에 더이상 시달리고 싶지 않습니다. 당장 혐회 간판을 내리시지요. 한우협회란게 도대체 있을 필요가 어디 있다고 그러십니까? 한우협회의 성원들의 아픔을 나몰라라하는 협회는 더이상 한우의 한자도 꺼내지 마시기 바랍니다. 자. 협회로서는 서운하게 여길지 몰라도 국민들이 보기에 이런 작태는 정말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만일 그게 아니라면 다시 한번 조선 중앙 동아의 미국산 소고기 수입에 대한 입장을 적극적으로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