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청정국은 1."백신접종을 하지않는 청정국" 과 2. "백신접종을 하는 청정국 " 으로 구분된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백신접종을 하지않는 청정국"이 되는것이지만 이지위를 유지하는것이 현실적으로 위험부담이 많고 실익이 없다면 과감히 "백신접종을 하는 청정국"으로 전환하는것이 어떨까?
우리나라는 구제역 상시발생국인 중국,몽고의 직접적인 영향권 아래있다.
우리가 아무리 구제역에 대해 주의를 기울인다 해도 그나라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막을수도 없고 이들국가와 인적 물적 교류가 많아 언제 구제역 바이러스가 유입될지 모르는 상황을 안고 살아갈수 밖에 없다.
구제역이 발병하면 시행에야할 살처분에 소요되는 막대한비용,농민의 애환,사회적 불안, 동물에 대한 잔인함,매장으로 인한 오염 그리고 무엇보다 축산업의 기반이 흔들림을 고려할때 어느것이 농민의 이익과 국익에 더 부합하는가를 생각해야 할때다.
우리나라의 우제류 가축은 거의 내수를 위한것이며 우제류 유래 제품의 수출은
돼지고기 수출이 주종을 이루나 그 금액은 미미하다.
"백신접종을 하는 청정국" 이 됐을때 우제류 제품 수출이 불가능하게 되는것 인지는
모르겠으나 구제역이 발생했을때 입을 피해 규모를 고려할때 고작 몇십억도 안되는
수출액 피해를 운운하는것은 맞지않다.
또한 "백신접종을 하는 청정국" 지위를 유지한다고 해서 우제류 제품에 대한 무조건적 시장개방을 해야하는것도 아니어서 현재와 큰 차이도 없다.
현재 "백신접종을 하는 청정국"은 우루과이가 유일하다.(특정지역만 지정받은 국가 제외) 우루과이는 2001년 구제역이 마지막으로 발생된 이후 백신을 시행하여 현재까지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것으로 알고있다. 우루과이에 대한 조사를 통해 백신접종이 구제역 예방에 절대적 효과가 있는지도 연구해보고 ."백신접종을 하지않는 청정국"
지위를 유지하는것이 우리나라의 주의와 노력만으로 가능한것이 현실적으로 아니라면 차제에 "백신접종을 하는 청정국"지위를 유지하는것이 농가보호와 국익에
더 옳은일이 아닌가 하는것을 검토 할때다.
한우협회및 낙농, 육우등 축산 유관 단체장은 이를 정부에 적극 건의 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