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 한 우 협 회 우:137-878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1동 1621-19/전화:02)525-1053. 597-2377/전송:02)525-1054 | |||
성 명 서 |
제공일자 |
2008년 2월 20일 | |
차 장 |
김영원 |
525-1053 | |
담 당 자 |
조해인 |
597-2377 | |
■ 총 1 쪽 ■ |
국민 건강이 걸린 미국산 쇠고기 문제 외교적으로 풀 수 없다
오는 2월25일 제17대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에 미 육우목축협회 앤디 그로세타 회장 당선인이 참석한다고 한다.
미국 현지에서 냉동 쇠고기 6만 4350t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리는 등 미국 전역이 ‘쇠고기 공포’에 떨고 있는 와중에 미 육우목축협회 회장이 대한민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는 것은 상식으로선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이는 미 육우목축협회가 미국내 광우병 공포로 막대한 손해를 보고있는 자국 쇠고기 시장에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우리 신정부에 미국산 쇠고기를 개방하라는 압박을 하기 위해 오는 것이다.
미국은 지속적으로 한미 FTA의 선결조건으로 미국산 쇠고기의 예외없는 개방을 요구하면서 OIE가 인증한 ‘광우병 위험통제국’의 쇠고기를 한국이 거부해야 할 어떤 명분도 없다고 말해왔다.
그런데 미국 농무부가 OIE에 인증받은 광우병에 대한 면죄부는 지금 자국민, 그 중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급식에 이용되는 쇠고기의 리콜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빚어내고 말았다.
우리 20만 한우농가는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쇠고기를 외교적 고려에서 수입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미 농무부는 인터뷰에서 해당 도축장이 “보건규정을 어기고 정기적인 수의사 검사를 받지 않았다”고 밝힌 것에서 보듯이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불안감은 이제 현실이 되었다. 기립불능우가 도축될 정도로 미국의 현지 작업장의 위생수준이 이러할진대 우리나라에 수출되는 작업장이라고 안심할 수 있겠는가.
이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해답은 명확해졌다.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은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해야 한다.
타국의 대통령 당선자 취임식에나 나서서 외교적으로 압박할 것이 아니라 자국의 쇠고기 산업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반성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는 것이 선진국이 지녀야 할 면모일 것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