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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농가 여러분의 기대에 못 미쳐 대단히 죄송합니다.



한우농가 여러분! 얼마나 고생이 많으십니까?

한우를 사육하면서 여러 번 고통을 겪었지만 이번처럼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황당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 이제 쇠고기 문제는 한우농가의 문제에서 전 국민의 문제로 확대되었습니다.

지난 4월 24일 1만 3천여 한우농가들의 한미 쇠고기 협상 무효화 주장이 헛되지 않아 우리가 소비자들에게 그렇게 알리고 싶었던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위험”은 이제 철없는 중고등학생들에게까지 알려지게 되었고 국민 건강 무시, 굴욕적 협상이라는 들끓는 여론에 힘입어 마침내 정부가 절대 연기할 수 없다던 공고까지 연기하기에 이르렀습니다.



□ 앞으로는 이런 아픔은 없어져야지요.

“돈이면 다 되는 실용주의”에 눈이 어두워 민심을 외면한 협상은 마침내 우리 한우농가의 목숨까지 앗아가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저를 비롯한 지도자들은 도도히 흐르는 국민들의 동향만 쳐다볼 수밖에 별다른 수단이 없어 손 놓고 있는 듯한 안타까움에 정말 무어라 사죄해야 될지,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오늘이 비록 비통할지라도 내일을 기약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부터 지도자 일동은 쇠고기 협상의 무효화와 한우 산업 생존을 위해 삭발투쟁에 나설 것이며 우리들의 열망이 꼭 성취되고 안정적인 한우산업을 유지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소비자 국민들입니다. 겸허한 자세가 소비자 국민을 사로잡을 수 있습니다.

매사가 그러하듯이 들끓는 여론이 우리에게 꼭 유리하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광우병 쇠고기를 외치다보니 우리 한우까지 기피하는 현상이 발생되어 한우소비가 감소되고 언론 등에서는 악의적으로 한우 문제를 들먹이는 등 이전 투구의 지경이 되고 있어 정말 안타깝습니다. 이럴수록 우리는 더욱 자세를 낮추어야 할 것이며 우리만 살겠다고 기회주의적 행동을 하는 것은 국민들의 거부감과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 오늘 하루만 사는 것이 아니라 먼 앞날도 있다는 것을 명심합시다.

우리 한우농가가 단결한다면 무슨일도 할 수 있습니다.

한우는 우수합니다.

미국산이 절대 따라올 수 없습니다.

농가 여러분, 섯부른 좌절이나 동요는 우리 한우산업에 누가 될 뿐입니다.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한우자조금 설치, 호주 수입생우 반대 운동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던 것처럼 이번 사안도 우리 한우농가가 한 목소리를 낸다면 한우산업을 지킬 수 있습니다.

저는 또 다시 허리춤을 여미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챙기겠습니다.



○한우홍보 더 확실히 하겠습니다.

○한우산업이 안정되기 위해 꼭 필요한 송아지 안정제 상향조정, 한우만이 한 우로 팔리는 유통단속 강화, 사료값 안정대책마련, 브루셀라 보상 100%지급 등을 성취할 수 있도록 정부에 끝까지 요구하겠습니다.



□ 또다시 약속드립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우리 다 같이 힘을 합쳐 우리의 요구를 관철시키고 위기를 넘깁시다.

감사합니다.



2008. 5. 14


전국한우협회장 .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남 호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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