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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쇠고기 수입물량 최고 30만t 예상
 
 
 
  올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전면 허용될 경우 쇠고기 수입물량이 최고 30만t에 이르고 산지 소값도 5~20% 떨어질 것이란 예측결과가 나와 송아지 과열입식 자제와 사료비 절감 노력 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사진은 충남 홍성군 광천 가축시장의 한우 거래 장면.
 

정민국 연구위원 ‘한우 가격 전망’서 보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전면 허용되면 올해 전체 쇠고기 수입물량이 최고 30만t에 이르고 한우 수소값(600㎏ 기준)은 430만원에서 408만원으로 22만원(5.1%), 수송아지값은 230만원에서 182만원으로 48만원(20.9%)이 하락할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정민국 연구위원(축산관측팀장)은 14일 박홍수 농림부장관과 남호경 한우협회 회장, 오세익 농경연 부원장, 양축농가 등 10여명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한우 사육두수 및 가격전망’을 보고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쇠고기 수입량과 한우 산지가격이 한·미 쇠고기 검역 기술협의 결과와 OIE(국제수역사무국)의 미국 광우병 위험등급 판정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네가지 경우로 나눠 전망했다.

우선 한·미 쇠고기 검역 기술협의로 오는 4월부터 뼛조각 일부가 포함된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되고 5월 OIE 미국 광우병 위험등급 판정 결과 7월부터 갈비 등이 본격적으로 수입될 경우 수입량이 지난해 17만6,000t보다 70% 증가한 30만t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때 산지값은 한우 암·수소(600㎏)가 지난해 530만원·430만원에서 503만원·408만원으로 5.1%씩, 암·수송아지도 280만원·230만원에서 253만원·182만원으로 9.6%와 20.9%가 하락할 것으로 보았다.

이와 함께 이 보고서는 7월부터 갈비와 뼛조각이 포함된 미국산 쇠고기가 들어올 경우 우리나라의 전체 쇠고기 수입물량이 28만t에 이르고 산지값은 한우 수소 411만원(4.4%), 수송아지 184만원(20.0%)으로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갈비를 제외한 쇠고기가 4월부터 수입되면 23만t, 7월부터는 21만여t이 들어와 한우 수소 420만원, 수송아지는 190만원 안팎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수입물량 추정치는 호주와 뉴질랜드산 수입량이 지난해(17만6,000t)와 같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물량이 가장 많았던 2003년 19만9,000t(갈비 13만1,000t, 갈비 이외 6만8,000t)을 기준삼았다.

정연구위원은 “우리나라 한우 산업의 과제는 송아지 과열 입식 자제와 소비기반 확대를 위한 한우고기시장 차별화”라고 지적하고 “더불어 송아지 생산비의 38%를 차지하는 사료비 절감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상규 기자 psgtobia@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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