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인 생존권 수호를 위한 결의문
수입개방, FTA, 세계화의 흐름속에 우리 한우산업은 점차 설자리를 잃고 병들어 가고 있다.
한미FTA와 미국산쇠고기의 수입재개는 한우산업의 붕괴를 초래하고 브루셀라 살처분 보상비의 하향으로 한우농가는 한숨과 절망에 산업을 포기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정부는 한우산업의 안정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도 대안도 없다.
단지 미국의 압력에 굴복해 수입위생조건을 무시하는 미국의 입장을 대변하며 미국산쇠고기의 수입재개를 위한 절차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
이제 우리는 생명산업인 한우산업을 포기해야 하는가!
오천년을 이어온 민족산업인 한우산업을 우리 정부를 믿고 이땅위에서 지속적으로 영위해 나갈수가 있는 것인가!
오늘 우리 한우인들은 생존권 수호를 위한 결의를 다지기 위해 결연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왔다.
우리는 한우산업을 한미FTA를 위해 빅딜의 대상으로 무조건적 희생을 강요하는 정부의 행태를 저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 임을 천명하며 정부가 우리의 요구사항을 분명히 직시하고 해결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며 다음과 같이 우리의 결의를 밝힌다.
- 우리의 결의 -
- 우리는 한미 FTA가 미국 압력에 굴복한 퍼주기식 굴욕협상으로 규정한다.
- 우리는 축산업이 한미 FTA를 위한 빅딜 대상이 되는 것을 반대한다.
- 우리는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즉각 중단하라.
- 우리는 소비자의 신뢰구축을 위한 생산이력제 조기 정착을 촉구한다.
- 정부는 브루셀라 근절 대책과 살처분보상비를 현실에 맞게 상향 조정하라.
- 정부는 축산업 안정을 위한 수입축산물에 대한 목적세를 즉각 신설하라.
2007년 8월 31일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반대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